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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시장, 해상 풍력 약진 두드러졌다

Vestas·SGRE·GE 등 글로벌 풍력 업체 1분기 실적발표

풍력시장, 해상 풍력 약진 두드러졌다


[산업일보]
지난 5일(현지시간 기준) Vestas의 발표를 끝으로 주요 글로벌 풍력 업체 3개 사(Vestas, SGRE, GE)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지난 해 주요 국가에서 탈탄소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나오며 풍력 산업의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었는데, 1분기 주요 글로벌 풍력 터빈 업체(Vestas, SGRE, GE)의 실적은 업체별 주력 시장의 상황에 따라 조 금씩 다른 색깔을 보였다.

한화투자증권의 ‘[글로벌 풍력 Review] 수요 성장, 터빈 ASP 상승, 그리고 드디어 해상풍력’ 보고서에 따르면, GE, SGRE가 전년동기대비 소폭 성장한 매출액을 기록한 반면 Vestas의 매출액은 역기저 부담과 일시적인 터빈 공급 축소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계절적인 비수기로 인해 주요 터빈사 모두 영업적자를 지속했으나, 자체적인 원가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적자폭은 축소됐다.

1분기 실적발표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해상풍력 시장의 도래가 예상보다 빨리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SGRE, GE, Vestas 모두 실적발표에서 해상풍력 시장 동향을 비중있게 다루며 각자의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우선 SGRE는 영국 도거뱅크의 Sofia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예상보다도 빨리 수주를 받아 이번 분기에만 총 2.6GW의 해상풍력 터빈 신규 수주를 기록했고, 이에 힘입어 해상풍력 수주 잔고도 최대 수준(10.1 bEUR)을 달성했다. 해상풍력 시장에서는 터빈 발주를 한 번에 대규모로 진행하기 때문에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 파이프라인에 따라 분기별로 수주 편차가 심한데, SGRE는 하반기에도 기대하고 있는 해상풍력 수주 파이프라인이 있다고 밝히며 향후 보다 안정적인 해상풍력 터빈 수주 흐름도 시사했다.

Haliade-X를 주력 해상풍력 터빈으로 내세우는 GE 또한 하반기에 더 많은 해상풍력 수주를 전망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Vestas는 이번 분기에는 해상풍력 터빈 신규 수주가 없었지만, 시장 내 가장 대용량 터빈인 15MW 해상풍력 터빈을 1분기에 출시하며 해상풍력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고히 했다.

Orsted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해상풍력 시장의 고성장은 재확인됐다. Orsted는 2021년 내에만 총 25GW(미국 ~6.2GW)의 해상풍력 입찰이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 해 해상풍력 설치량과 비교해 봐도 4배에 가까운 용량이다.

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도 2030년까지 30GW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하는 등, 어찌보면 두루뭉술했던 해상풍력 시장의 고성장 기대감이 실제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재연 연구원은 “주요 국가들이 탈탄소 중심의 경제 성장을 약속하며 탈 화석연료 사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데다가, 파리협약에 따라 국가 들이 5년 안에 가시적인 탄소 배출량 감축 결과를 보여야 하기에 서둘러 대형 친환경 발전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런 점을 미뤄볼 때 해상풍력 시장의 보다 빠른 개화, 그리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시장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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