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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시장, 정상 공급에도 수급은 타이트하다

유럽·미국 철강가격 4월 들어 큰 폭 상승

철강시장, 정상 공급에도 수급은 타이트하다


[산업일보]
지난주 국내 철강 유통가격은 열연강판과 후판 각각 톤당 9만 원 상승했다. 1분기 국내 열연 유통가격 상승폭은 총 8 만원 수준이었으나 2분기 들어 이미 18만 원이 상승한 상황이다. 국내 유통가격은 보통 역내 가격을 후행하며 반영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광풍과도 같았던 4월’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의 철강 가격은 4월 들어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미국 열연 가격은 4월 한달 톤 당 191달러(3월 85달러 상승), 유럽에서는 무려 256달러(3월 51달러)가 상승했다.

최근 파악된 3월 EU의 조강생산량은 전년동기비 17.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절대 레벨로도 팬데믹 직전을 상회해 정상화에 이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4월 가격 강세는 그만큼 견조한 수요 회복세를 시사한다.

미국 역시 3월 조강생산량이 전년동기비 +1%로 팬데믹 직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공급망 재고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철강 가격 역시 유럽과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중국의 생산은 3월(전년동기대비 +19.1%)에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는 당산시를 시작으로 생산 규제가 가시화되자 철강사들이 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최대 조업을 진행한 결과일 수 있다.

그럼에도 중국의 철강 유통 재고는 최근까지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만큼 수요가 견조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공급은 회복되고 있지만 수요 회복세가 이를 추월해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철강 가격이 말해주고 있다.

아직 유럽과 미국 철강사들은 부품 수급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 여파를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이들 지역의 수요 회복 전망은 유효하다.

유진투자증권의 방민진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여전히 건설 지표가 양호하고 계절적 성수기에 있어 낮아지고 있는 재고 수준이 철강 가격을 지지할 전망”이라며, “4월과 같은 가파른 기울기가 지속된다고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철강 가격 랠리가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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