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물 내 서비스 로봇 적용 잇따라…층간이동·자율주행으로 고도화

로봇친화형 건물 인증기준, 수요·공급 얼라이언스 구축 필요

[산업일보]
안내, 실내 배송, 청소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서비스 로봇이 공항, 병원, 전시장 등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서비스로봇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령화 추세에 따른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그로 인한 건물 운영관리 비용 상승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과 사람 간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합쳐지면서 도입 상승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로봇이 실내 배송을 하기 위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 건물 내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릴 수 있어야 할뿐만 아니라 장애물이나 사람과의 부딪힘 없이 정확하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된 서비스 로봇들의 자료를 보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고 자율주행을 통해 배송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달 SKT는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5G 복합방역로봇을 상용화했다.

이 로봇은 자외선(UV) 방역 기능을 갖춰 병원 내 이용 공간에 대한 자율적인 소독 방역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해 내원객의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여부 검사를 수행한다. 또한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 있는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알리는 음성 안내 멘트를 내보낸다.
건물 내 서비스 로봇 적용 잇따라…층간이동·자율주행으로 고도화
KT 광화문빌딩에 근무하는 직원이 로봇을 활용한 우편배송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KT는 광화문 이스트(East) 사옥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로봇 우편배송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우편 지원센터 직원이 우편물을 로봇에 적재해 수령 대상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입력하면, 로봇이 자율주행을 통해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 후 우편물 배송 목적지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우편 지원센터 직원이 사내 직원들에게 배송 도착 알림 메일을 보내고 해당 직원이 지원 센터에 방문해 물품을 수령하는 구조였으나, AI 로봇 도입 후 업무 중인 직원이 방문할 필요 없이 제자리에서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송 회전율을 높일 수 있으며, 임직원들은 손쉽게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KT는 이에 앞서 동대문 노보텔 및 같은 지역의 메리어트에 ‘AI 호텔로봇’을 도입한 바 있으며, 매드포갈릭 봉은사점과 모던샤브하우스 D타워점에는 ‘AI 서빙로봇’을 운영하는 등 AI 로봇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건물 내 서비스 로봇 적용 잇따라…층간이동·자율주행으로 고도화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이 편의점 주문 물건을 전달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역삼동 소재 GS타워 1층에 있는 편의점에서 클로이 서브봇(CLOi ServeBot)을 이용해 건물 내 고객들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다.

이 로봇은 GS타워 내에서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간을 오가며 입주 고객들에게 도시락, 샌드위치, 음료 등을 배달한다.

이 로봇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50cm, 50cm, 130cm이며, 3칸의 서랍에 실을 수 있는 무게는 최대 15kg이다.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잠금장치가 있다.

또한 관리자가 로봇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배송 이력 등을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랩스도 ‘2020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에서 새로운 배송 로봇 어라운드D(AROUND D)를 공개했다.

네이버랩스에 따르면, 이 로봇은 고가의 라이다(LiDAR) 센서 없이도 비전(Vision) 기술과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을 실현한 로봇으로, 어라운드제로(AROUND-0)라는 HW/SW 기본 플랫폼에 다양한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추가할 수 있도록 확장성 높였다.

또한 클라우드가 로봇의 두뇌 역할을 대신하는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을 적용한 이 로봇은 로봇 친화형 건물을 표방하고 있는 네이버 제2사옥에 사용될 로봇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서비스로봇이 대형 빌딩이나 호텔 등으로 보급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실증사업을 통해 로봇 가동시 장애를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ISSUE REPORT의 ‘대형 빌딩·호텔 등에서의 로봇도입 환경사례’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한 로봇친화형 건물 인증기준 마련과 수요–공급 얼라이언스 구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원정 기자 sanup20@kidd.co.kr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ad광고추천제품

0 / 1000

추천제품

1/9

가상화폐 시세

loader
Bitcoin logo icon

비트코인

%
Ethereum logo icon

이더리움

%
Ripple logo icon

리플

%
Provided by Bithumb logo 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