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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경제, 3.5% 성장 전망

내수 소비 및 투자, 대외 교역 개선으로 '상저하고' 예상

기사입력 2021-04-29 09: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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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올해 한국 경제가 3% 중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2021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에서 내수 소비와 투자, 대외 교역의 전반적인 개선이 예상돼 올해 경기 흐름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개선세가 강화되는 '상저하고'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는 경기 흐름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지난해와 같은 급격한 활동 위축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편으로 분석된다.
올해 한국 경제, 3.5% 성장 전망

이 보고서는 올해 국내 경제가 상반기 3.3%, 하반기 3.6%, 연간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올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접종으로 소비 활동 제약이 완화하고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4.9%에서 올해 3.5%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가계 저축률 증가로 인한 소비 여력 확대 등도 민간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동시장의 개선세 지연, 백신 보급 불확실성, 가계부채 증가세 등은 예상보다 민간소비를 부진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건설투자 역시 작년 -0.1%에서 올해 1.2%로 증가세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인프라와 같은 정부의 SOC 투자 확대와 공공 주도 주택 공급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건설투자는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확대된 건축 수주의 착공 지연 등은 민간 주택 투자 회복 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6.8%의 증가율을 보였던 설비투자는 올해 역시 세계 경제 회복과 디지털 전환, 비대면 경제 확산의 영향에 따라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7.5%로 성장세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규제 강화로 미래형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관련 설비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전개의 불확실성 및 기업실적 악화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은 설비투자 확대의 제약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 보고서는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대외수요 확대와 기저효과 등으로 국내 수출이 특히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기조, 코로나19 변이 발생 등은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된 저물가에 따른 기저효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 회복으로 인한 물가 상승폭 확대로 올해 전망치는 1.7%로 나타났다. 올해 실업률은 지난해와 유사한 4%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경제 반등세를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과 함께 중장기적 성장력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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