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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Future Sketch-Ambient①] 지금은 유비쿼터스 시대, 앰비언트 컴퓨팅의 서막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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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Future Sketch-Ambient①] 지금은 유비쿼터스 시대, 앰비언트 컴퓨팅의 서막

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기술

기사입력 2021-04-20 10: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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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많은 SF 영화에서 의식하지 않아도 컴퓨터와 상호작용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인류의 미래를 그린다. 명령하지 않아도 집안 환경이 주인공에게 최적화되고, 필요한 것이 주인공에게 숨 쉬듯 이뤄지는 상황. 그러나 영화 속 이야기일 것만 같은 이런 상황은 결코 상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머지않은 미래에 실제 누릴 수 있는 현실로 다가올 예정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특성은, 인류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게 한 요소 중 하나다.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인류는 정치·사회라는 개념 외에도 경제라는 개념을 탄생시켰고, 경제적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는 기술과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

인류의 큰 전환점을 셋으로 구분한다면, 첫 번째는 농업혁명(신석기 혁명), 두 번째는 산업혁명(1차·2차), 세 번째는 디지털 혁명(3차 산업혁명)으로 나눌 수 있다.

농사를 통해 배를 곯지 않고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시작한 인류는 다양한 산업을 창출했다. 특히, 근대사회를 촉발한 산업혁명은 인류의 기술력을 더욱 가파르게 성장시켰다. 이후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디지털 혁명이 시작됐고,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지능정보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지능정보기술이 효과적으로 상용화되려면, 무엇보다 완벽한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 언제 어디서든지 컴퓨터와 디지털 기술에 접속이 가능해야 하는 것. 바로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이다.

[Future Sketch-Ambient①] 지금은 유비쿼터스 시대, 앰비언트 컴퓨팅의 서막

미국 제록스 연구소의 마크 와이저(Mark Weiser) 박사가 1988년 처음 제안한 ‘유비쿼터스’ 개념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에 어원을 둔 단어로 2000년대 초반, 기술이 발전된 미래 사회를 지칭할 때 많이 사용했다.

이후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수많은 디바이스 및 통신 인프라가 갖춰졌다. ‘유선’과 ‘무선’ 모두 가능한 통신망인 ‘인터넷(internet)’은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스마트시계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다시 말해 인류는 ‘언제 어디서든’ 컴퓨터와 디지털 기술에 접속이 가능한, 바야흐로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를 살아가는 중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의 구축으로 인류는 온라인 생태계를 만들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했고, 많은 경제적 효과를 얻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재택근무 등과 같은 돌파구를 찾아내며, 새로운 생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유비쿼터스’에서 한 걸음 더 진화한 환경은 무엇일까. 2017년부터 언급되기 시작한 미래의 기술 발전 방향은 ‘앰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이다.

[Future Sketch-Ambient①] 지금은 유비쿼터스 시대, 앰비언트 컴퓨팅의 서막

이두원 ㈜아니스트 대표는 “유비쿼터스가 디바이스의 ‘연결’이 중심이라면, 앰비언트는 일반 디바이스와 인간의 상호작용(실질적 참여)이 없음에도, 주변과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즉, 인간이 디바이스를 인식하지 않아도, 명령을 내리고 대답을 하는 상호작용이 없어도, 우리의 주변기기 속 컴퓨터가 주변 디바이스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람의 행동을 인식하고 분석한 뒤, 사용자가 바라는 바를 자동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기술은 궁극적으로 거래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향으로 발전한다”고 밝힌 이두원 대표는 앰비언트 컴퓨팅이 실현된다면 일상의 거래비용이 매우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비용에는 탐색비용이 포함되는데, 앰비언트 컴퓨팅 환경이 해당 비용을 줄이는 역할은 물론, 일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모든 디바이스가 네트워크로 연결된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는 디바이스를 인식하지 않아도 주변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앰비언트 컴퓨팅’ 환경으로 진화하는 문을 열었다. 다양한 ICT 기술의 발전과 융·복합이 이뤄지면서 완성될 앰비언트 환경은 인류의 경제적 비용을 더욱 줄이고, 편리함과 편안함을 증대 시켜 미래 SF 영화와 같은 ‘스마트’한 생활을 현실에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 [Future Sketch-Ambient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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