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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반도체 장비매출 정상...미·중 패권경쟁 본격화

반도체 굴기 중국,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 70%↑”..바이든 “공격적인 투자” 예고

중국, 세계 반도체 장비매출 정상...미·중 패권경쟁 본격화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통해 반도체 강국으로 올라서면서 미·중 간 패권 다툼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일보]
중국이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미국과 대만을 꺾고 최다 매출을 기록했다. 반도체를 위시한 미·중 간 패권 다툼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14일 발표한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 통계’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약 40% 증가한 187억2천만(약 20조 원) 달러로 대만을 꺾고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투자 지역으로 올라섰다. 2019년보다 한 단계 내려간 대만은 0.2%(335억 원)의 미미한 성장률에 그쳤다.

작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712억 달러(80조 원)로 2019년 598억 달러(66조 원) 대비 19%(14조 원) 증가했다. 이 중 한국은 61% 성장한 160억8천만 달러(18조 원)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과 유럽은 각각 21%, 16%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북미는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작년 20% 가까이 감소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한 장비는 웨이퍼로 조사됐다. 웨이퍼는 반도체 집적회로의 핵심 재료로 동그란 형태의 얇은 기판으로, 2019년 대비 19% 올랐다.

어셈블리, 패키징 등 후공정 장비 매출액도 2019년 대비 34% 올랐다. 테스트 장비는 20% 상승했다. 그 밖에 기타 장비 매출액은 4%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세계 반도체 장비매출 정상...미·중 패권경쟁 본격화
'2019~2020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 통계'(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제공)

중국 반도체 기술의 급성장을 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삼성전자, 인텔, TSMC, NXP, GM 등 주요 반도체·자동차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반도체와 공급망 탄력성에 대한 주제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CNN,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은 “반도체·배터리와 같은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미국은 기다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2조 달러(약 2천230조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 약 500억 달러(56조 원)를 반도체 부문에 책정하면서 중국 견제 의도를 표출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은 2015년 ‘중국제조 2025’라는 국가전략을 수립,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의 ‘유럽집행위원회의 연구개발(R&D)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2천500대 R&D 기업 중 중국 기업 수는 2011년 56개에서 2019년 536개로 480개 이상 늘어났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위해 국가재원을 투입해온 상황에서, 공정한 시장 내 경쟁을 중요시하는 미국뿐만 아니라 EU조차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반도체를 둘러싼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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