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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한국 정유시장, 양호한 성적표 받을까?

2분기는 실적 악화 가능성 간과 못해

1분기 한국 정유시장, 양호한 성적표 받을까?


[산업일보]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재고 관련 이익 발생으로 한국의 정유업계는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 상승에도 정제마진의 개선이 수반된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요인(OPEC+ 감산, 미국 가동 차질 등)의 변화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정제마진 역시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BEP를 하회하는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대신증권의 ‘2021년 1분기 정유 실적 Preview’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정유사들의 Spot 기준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3달러로 전분기의 1.8달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가동 중단 사태 이후 휘발유를 중심으로 정제마진이 빠르게 개선되며 일시적으로 BEP에 도달하기도 했으나 재차 하락, 평균적으로는 여전히 BEP를 하회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품별 마진 변동(Spot 기준)은 휘발유 +3달러, 경유 +1달러, 항공유 +0달러 등으로 미국 가동 중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휘발유 마진이 가장 크게 상승했으나 코로나19 불확실성(선진국 재확산)도 여전했기 때문에 경유/항공유 마진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정제마진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한국 정유사들의 양호한 실적을 기대하는 이유는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한 국제 유가(기말 Dubai +15달러/배럴 QoQ) 때문으로 이를 통해 대규모 재고 관련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개 분기 연속으로 국제 유가의 상승 흐름이 이어졌기 때문에 총평균법을 사용하는 SK이노베이션도 대규모 재고 관련 이익 발생을 예상(전분기 이월 약 1천억원 합산 반영)하고 있다.

1개월 시차를 감안한 1M Lagging 마진의 경우 배럴당 7.4달러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2달러 추가 상승했으며. 지난해 4분기 부터 유의미하게 반영되고 있는 긍정적 Lagging 효과가 확대되고 있다.

대신증권의 한상원 연구원은 “미국의 가동 차질 기간동안 높았던 제품 재고의 소진이 나타났고, 석유 수요의 회복 방향성 역시 분명하기에 2분기 들어서는 하반기 정제마진 정상화가 현실화 될 것”이라며, “ 다만 실적 측면에서는 국제 유가의 추가적인 강세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재고 관련 손익 및 Lagging 효과 측면에서는 올해 1분기 대비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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