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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명 되는 노트북 시장, 삼성전자 재참전하나?

10년 만의 PC시장 성장세에 노트북이 142% 기여

재조명 되는 노트북 시장, 삼성전자 재참전하나?


[산업일보]
지난해 글로벌 PC 판매량은 3억2백 대를 기록, 2019년 대비 약 13% 성장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 10%를 상회한 것은 2010년 이후 약 10년만이며, 글로벌 판매량 기준 3억대를 넘어선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유안타증권의 ‘노트PC의 재조명’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PC 시장 급성장의 기저에는 노트PC(노트북) 시장 성장이 있었다. 지난해 글로벌 노트PC 판매량은 2억천만 대(+29% YoY)로 약 4천900만대 순증했으며, 이는 전체 PC 판매량 순증 3천460만 대의 142% 수준으로 사실상 글로벌 PC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택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데스크탑 수요는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휴대가 용이한 노트PC 수요는 반대로 급증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노트 PC는 데스크탑 대비 갖는 근원적인 한계점과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고사양화, 대형화로 인해 지난 10여년간 시장 규모가 지속 축소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재택 근무 및 원격 학습 증가로 라이프사이클이 변화함에 따라 작업 편의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겸비한 노트 PC의 가치가 재조명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노트PC수요는 향후에도 꾸준히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원격 접속과 휴대용 이성의 중요도를 인식하게 됐으며, 업무용 및 교육용 시장에서 노트 PC의 가치는 꾸준히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코로나19 특수효과로 수요가 폭발했던 지난해 8월과 12월 이후 최근 들어 다시금 노트 PC 검색 빈도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휴대성이 극대화된 슬림 모델(컨버터블 및 울트라 슬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들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10년만의 글로벌 노트 PC 시장 호황 국면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삼성전자의 노트 PC 전략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글로벌 노트 PC 시장 내 지배력은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M/S 는 약 1.7%에 불과하다. 스마트폰, TV, 태블릿 시장에서의 지배력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삼성전자의 노트 PC 판매 전략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폰 등 기타 IT 기기 시장에서 점유율 추가 확대 가능성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용 및 교육용 시장에서 울트라슬림, 컨버터블 등 휴대용이성이 극대화된 모델들에 대한 성장성이 확인됨에 따라 이를 공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트 PC Line-up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유안타증권의 김광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노트 PC 전략 변화에 따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바, 해당 밸류체인에 있는 소재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노트 PC 용 패널 1장의 기본 사이즈는 13~15인치 수준으로 스마트폰 패널 4~6장 분량의 효과를 지니기 때문에 소재 업체들의 수혜 강도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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