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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페달 밟는 테슬라, 가속페달 밟는 K-배터리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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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페달 밟는 테슬라, 가속페달 밟는 K-배터리

테슬라 외 전기차 성장세 기대감 확산돼

기사입력 2021-03-10 11: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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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페달 밟는 테슬라, 가속페달 밟는 K-배터리


[산업일보]
미국 현지 주식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유발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하락의 주원인 중 하나는 점유율 하락 때문이다.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2017년 25%에서 2020년 70%로 급상승했지만, 2021년에는 63%로 하락세로 진입한 뒤 2025 년에는 4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진투자증권의 ‘테슬라 독주 약화 vs K-배터리 성장 강화’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절대 판매대수는 증가를 하지만, 기존 완성차업체들과 전기차 스타트업들의 신규 전기차 모델 판매가 올 해부터 큰 폭으로 증가한다. 절대왕자로 군림하다 경쟁에 본격 노출되니 높게 적용되었던 가치평가 기준이 낮아지는 건 당연하다.

폭스바겐, 피아트, 볼보, PSA 등 유럽의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순수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고, 미국에서도 테슬라 이외의 전기차 신차 출시가 올 해부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배터리업체들의 주요 시장인 유럽과 북미의 전기차 판매대수는 2020년 175만대에서 2021년 235만대로 3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에서 테슬라 이외 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이 업체들이 대한민국 배터리업체들에 주로 의존하기 때문에 테슬라의 주가하락이 국내 배터리업체들에게 그대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그린산업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 순제로를 위해 성장이 정해진 산업”이라며, “다만, 코로나 정상화가 화두인 올 해에는 순수 전기차 배터리관련주들보다 여타 사업을 같이 영위하는 업체들이 선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홀
전기·전자, 반도체,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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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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