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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된 기준금리, 경제성장률 전망도 제자리걸음

정책 정상화 시점은 상방리스크 현실화 여부가 좌우할 가능성 커

동결된 기준금리, 경제성장률 전망도 제자리걸음


[산업일보]
2월 금통위는 시장 예상대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유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방향 총재 기자간담회에서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고, 이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 등 정책 정상화에 대해 논의하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이라는 인식을 보였다.

한화투자증권이 발표한 ‘2021년 2월 BOK 금통위 Review: 상방 리스크가 결정할 정책 정상화 시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년 경제 성장률은 각각 3%, 2.5%로 11월 전망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2020년 전세계 경제 성장률을 11월 4.8%에서 2월 5.0%로 상향 조정함과 동시에 상품 수출 전망을 1.8%p 상향 조정한 전년대비 7.1%로 전망했다. 그러나 민간소비의 증가율은 1.1%p 하향 조정한 2.0% 증가로 전망하면서 전체 성장률 전망은 유지했다.

대외 부문 및 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설비투자에 대한 전망 상향은 우호적인 글로벌 교역 조건을 그 근거로 제시했고, 민간소비 전망 하향은 당초 예상보다 강했던 겨울철 국내의 코로나19 확산세, 대면 서비스의 위축과 해당 산업 종사자들의 소득 여건 부진 심화 등을 근거로 들었다.

한국은행은 적어도 2021년 상반기까지는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2월말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진행되나 유의미한 집단 면역의 확보와 경기 회복 모멘텀의 재가속은 3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 및 압력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공급 측면이 이를 주도하고 있고, 수요 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제한적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했을 때, 한국은행이 상반기 중 국고채 단순 매입 등에 나설 수는 있으나 단순히 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한 조치로 정례화 가능성은 매우 낮고, 전체적인 정책 기조는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진명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백신 보급에 큰 차질이 없고, 일각에서 우려하는 하방 리스크(변이 바이러스 등장 등)가 실현되지 않는다면 정책 정상화에 대한 논의 진행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다만 구체적인 정상화 시점은 잠재적 수요(pent-up demand) 등의 규모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및 금융시장 환경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인데, 예상된 수준을 뛰어넘는 잠재적 수요의 발생과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확대가 나타난다면 정상화 시점은 현재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다소 빠를 수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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