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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도입 지연 시 국내 경제성장률 2년 연속 역성장’

한국경제연구원, 2021년 경제성장률 3.4% 또는 0~-8.3% 하락 전망

[산업일보]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지연되고 확진자 수 확산세가 증가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역성장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도입 지연의 경제적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백신도입 시기별 시나리오에 따라 GDP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백신도입 시기와 감염재생산지수(1명의 환자가 몇 명에게 전파하는지를 측정한 지수)에 따른 코로나19의 확산규모를 4가지 시나리오별로 설정했다.

‘기준 시나리오(낙관)’는 확진자 수가 4분기 수준(일평균 337명)을 유지하다가, 백신도입이 1분기부터 시작되고 일반접종이 2분기부터 이뤄져 2022년 3분기에 종식되는 경우를 가정했다.

‘시나리오 1(확산)’은 일평균 확진자가 1천200명으로 증가하다가, 1분기에 백신이 도입돼 2분기부터 일반접종이 시작, 2022년 4분기에 종식되는 것이다.

‘시나리오 2(심각)’는 일평균 확진자가 1천500명으로 확대되고 내년 2분기 백신도입 및 3분기 일반접종 시작, 2023년 1분기 종식되는 경우다.

‘시나리오 3(매우 심각)’은 일평균 확진자가 2천500명으로 확대되고 2분기에 백신도입 및 3분기 일반접종이 시작, 2023년 2분기에 종식되는 경우를 가정했다.

‘코로나19 백신 도입 지연 시 국내 경제성장률 2년 연속 역성장’

시나리오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 선진국과 같이 백신 접종이 2021년 1분기부터 진행되고 집단면역이 안정적으로 형성된다고 가정한 ‘기준 시나리오(낙관)’의 연간 성장률은 2020년 -1.8%의 역성장에서 2021년 3.4%로 반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황이 악화돼 일일 확진자 증가세가 1천200명 수준이 된다면 2021년 성장률은 0%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접종이 지연돼 확진자가 더 크게 치솟는다면 경제성장률은 –2.7%~-8.3%까지 하락해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연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방역에 대한 국민의 인내와 노력에 상응하는 정부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백신확보 현황과 접종계획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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