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achine Tool] 트럼프 “자율가공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보급 확대…스캐너 방식의 용접 광학장치 상용화 코앞

[산업일보]
1923년 설립된 트럼프(TRUMPF)는 공작기계산업의 발전을 이끌며 2021년 앞에 서 있다. 이 기업이 바라보는 공작기계시장의 차세대는 어떠할까? 공작기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빅데이터화시켜 앞으로 점점 더 인공지능(AI)화하면서 미래에는 작업자가 더 이상 필요 없는 자율가공시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트럼프의 김동우 이사를 만나 최근 공작기계시장의 트렌드와 트럼프가 바라보는 미래 시장에 대해 들어본다.

제조 패러다임의 변화

저출산·고령화사회로의 진입은 제조시장에 임금 상승과 인력난뿐만 아니라 견고했던 대량 생산 프로세스를 흔들며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 유연생산체제를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적인 요소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조 업계에도 인더스트리 4.0, 스마트팩토리 보급 확산으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

한국트럼프 김동우 이사는 “지속적인 임금 상승과 제조 현장의 인력 공급 부족현상으로 인해 자동화·무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다품종 소량 생산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지면서 과거의 대량 생산을 타깃으로 한 자동화에서 소량 생산에 적합한 무인화 또는 인력이 적게 들어가는 스마트 솔루션으로 자동화·무인화의 개념이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금 가공 시장은 최근 수년간 미디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접해 왔고 그 결과, 하드웨어의 일률적인 운영에서 소프트웨어로의 관심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로 ERP/MES의 도입을 검토하고, 특히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정책자금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 이사는 “트럼프도 자율가공 시대를 준비해가고 있다. 올 초 국내에 TruLaser 5030 fiber를 출시했는데 이 모델은 ‘액티브 스피드 컨트롤(Active Speed Control)’이라는 절단 중 발생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폐회로 제어를 통해 절단 속도를 조절해 주는 기능이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능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절단 품질에 변화가 생기면 이를 실시간 카메라로 관찰하면서 속도를 제어하거나 심지어 장비를 정지시켜 더 이상의 불량품이 가공되는 걸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능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며 “트럼프는 이러한 속도 제어만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취합된 모든 절단 데이터를 빅데이터화시켜 앞으로 점점 더 인공지능화 시켜감으로써 미래에는 작업자가 더 이상 필요 없는 자율가공의 시대를 준비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Machine Tool] 트럼프 “자율가공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 한국트럼프 김동우 이사

도입기 맞은 ‘협동로봇’

펜스 안에서 공작기계와 산업용 로봇의 협업은 이미 많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협동로봇(Cobot)과 공작기계의 협업은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펜스 없이 작업장에 도입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공간활용성과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도 최근 TruArc Weld 1000이라는 협동로봇을 접목한 용접기를 출시했다.

한국트럼프 김동우 이사는 "협동로봇은 4차 산업혁명이 거론되던 초기부터 부각되어 온 아이템이라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지금까지 판금 제조업에서는 많이 적용되지 않았다. 최근 트럼프 본사에서는 TruArc Weld 1000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훨씬 더 쉬운 티칭으로 빠른 시간에 편리하게 셋업을 할 수 있다. 특히 소량 주문인 경우에도 높은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는 이점을 갖추고 있어서 앞으로 많은 제조 공정에 협동로봇이 적용되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합화‧통합 관리로 생산프로세스 혁신

개별적인 구조로 제조프로세스를 운영하던 방식에서 연결된 셀 제조시스템으로 변경해 효율을 높이는 린(LEAN) 방식처럼 공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장비가 출시되고 있다. 또한 하나의 기계에서 펀칭이나 절단뿐만 아니라 태핑이나 절곡 등 다기능을 구현하는 복합장비들이 나오고 있다.

한국트럼프 김동우 이사는 “공정 통합 셀의 제품 비중을 확대해 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TruLaser Center 7030이다. 이 장비는 레이저 절단의 모든 프로세스가 단일한 기계에 통합됐다. 2D 레이저를 통한 절단, 절단된 제품의 종류별 분류, 창고시스템과 연결해 원자재 공급과 절단 완성품의 보관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장비는 복잡한 형상과 다양한 제품 종류로 인해 절단품을 분류하기 힘들고 수작업이 많은 상황을 개선해 생산성과 신뢰성을 높여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또다른 장비인 펀칭-레이저 복합기는 이름처럼 여러 공정의 가공을 한 스테이션에서 할 수 있는 장비이다. 펀칭이나 레이저 절단과 같은 평면 절단뿐 아니라 태핑이나 절곡 등의 여러 가지 형상의 성형 작업을 절단작업과 같이 한 공정에서 완성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량화된 3D 프린팅 TruPrint시리즈는 가공과 조립, 그리고 배송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로, 도면만 있다면 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직접 내 주변에서 생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완제품을 조립 공정 없이 완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트럼프는 신형 펀칭기와 펀칭-레이저 복합기인 TruPunch 3000과 TruMatic 3000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2014년 소개한 TruPunch/TruMatic 1000 시리즈의 콘셉트에 좀 더 높은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상위 모델로, 공정 통합 셀에 해당하는 기계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모빌리티(e-mobility) 분야 집중할 터

국제적으로 탈탄소정책이 강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그린뉴딜정책으로 탈탄소‧수소경제‧재생에너지 확대 등의 정책이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이로 인해 자동차의 전동화 추세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공작기계 업체들도 이에 대응한 어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레이저도 파워트레인 용접과 같은 엔진차량에 들어가는 부품의 레이저 용접에 많이 사용이 됐지만 최근에는 전기차량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국트럼프도 e모빌리티(e-mobility) 분야의 어플리케이션에 더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트럼프 김동우 이사는 “트럼프는 녹색 파장의 상용 고출력 그린레이저를 업계에 소개하면서 전기 모터에 들어가는 헤어핀 용접이나 배터리의 구리 전극 및 단자 용접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레이저 용접 공정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용접 깊이를 측정하는 센서(OCT)를 탑재한 스캐너 방식의 용접 광학장치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광학장치를 이용하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터리의 용접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원정 기자 sanup20@kidd.co.kr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ad광고추천제품

0 / 1000

추천제품

1/9

가상화폐 시세

loader
Bitcoin logo icon

비트코인

%
Ethereum logo icon

이더리움

%
Ripple logo icon

리플

%
Provided by Bithumb logo 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