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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ine Tool] 지에프머시닝솔루션즈 “의료 분야, 차세대 시장으로 공략할 것”

금형 분야 비롯해 의료·에너지·전기차·수소차 분야…다각적인 마케팅 펼칠 것

[산업일보]
공작기계의 적용 분야가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 에너지 분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정밀 공작기계 제조기업인 지에프머시닝솔루션즈(GF Machining Solutions)의 한국지사는 기존 캐시카우였던 금형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 에너지, 전기차 및 수소차 분야로 시장을 다각화하고 본격 시장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지에프머시닝솔루션즈 한국지사를 담당하고 있는 김기원 대표는 “기존에는 90% 정도를 금형 분야에 집중해왔다면 ’21년부터는 의료, 에너지, 전기차 및 수소차 분야를 차세대 시장으로 보고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에프머시닝솔루션즈는 공구 및 금형 제작 산업과 정밀 부품 제조업체에 기계, 자동화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위스, 미국, 스웨덴, 중국에 생산 시설과 연구 개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기원 대표는 “기존에는 금형 산업 분야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현재는 제품 하나하나를 직접 가공하는 분야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 그래서 차세대 시장 분야로 메디컬 분야를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의료 분야에서는 미세 부품, 작은 의료 기기, 개인 맞춤형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치과 분야의 경우 임플란트를 비롯해 개별 크라운이든 브리지와 같은 더 복잡한 구조이든 상관없이 치과 장치의 맞춤형 가공에 정밀한 가공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대표는 “2016년 기준으로, 국내 메디텍 시장규모가 6조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중 60%가 수입이었다. 국가에서도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고 장려하고 지원하고 있지만 관련 규격이 미국 및 유럽규격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규격을 통과하고 인증을 받기까지 보통 1년 정도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에프머시닝솔루션즈는 본사가 유럽에 있다 보니 인증 받기도 국내 기업보다는 유리한 상황이다. 이미 의료 분야 관련 제품군을 출시했으며, 최근에 출시한 텍스처링 제품 중 Laser P 400U Femto_Flexi Pulse 제품은 의료 및 임플란트 분야를 비롯해 전자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제품의 인상적인 점은 안티박테리아 서페이스(Anti-Bacteria Surface)로, 표면 패턴작업을 통해 박테리아가 붙지 못하도록 하는 기술에 있다. 현재 FDA 승인 심사 중인데 이러한 표면 패턴 기술을 인공관절에 적용한다거나 수술 집기에 적용하면 의료적으로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비롯해 위생적인 표면 처리가 필요한 제품에 적용한다면 감염이나 질병 예방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achine Tool] 지에프머시닝솔루션즈 “의료 분야, 차세대 시장으로 공략할 것”
▲ 지에프머시닝솔루션즈(GF Machining Solutions) 한국지사 김기원 대표

디지털화는 ‘아직’…수요‧공급 기업 ‘준비 안 돼 있어’

몇 년 전부터 4차 산업혁명이 제조업계에 이슈로 부상하면서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 디지털화)이 될 것이라는 시장조사기관들의 전망이 속출했다. 그런데 이러한 전망과 달리 제조 현장에서 느끼는 디지털화 추진은 몇몇 선도 기업 외에는 추진이 힘든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가 악화되면서 이러한 부분의 투자는 좀 더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

김 대표는 “디지털라이제이션이 트렌드이긴 하지만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허브도 있어야 하고 24시간 상시 작업할 수 있는 직원도 있어야 하는데 국내 공작기계시장 사이즈가 아주 크지도 아주 작지도 않은 수준이라 많은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처럼 시장 자체가 크면, 공급기업들도 대대적인 물량을 투입할 수 있지만 현재 디지털라이제이션 투자는 업계에서 1, 2개 기업 정도가 추진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라이제이션이 언택트시대에 잘 맞는 전략이라고는 하지만 고객도 공작기계 공급 업체들도 투자할만큼의 여력이 되지 않은 것이 현재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셀 단위 자동화 추세 거세져

전문 인력 구인난과 함께 인건비의 지속적인 상승, 52시간 근무제, 초과 근무 수당, 휴일 근무 수당 등 정책적으로 근로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요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경영자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법적인 부분들을 맞춰가며 생산효율을 높이는데 압박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로봇 도입을 통한 자동화를 고려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김기원 대표는 “그동안의 고객사를 보면, 정밀공작기계 장비 투자금이 크다 보니 자동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기업들이 많았다. 자동화를 하는 대신 작업자들을 늘려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총 생산비용에서 이익이라는 계산에서다. 그런데 지금은 작업자의 잔업이나 초과근무 수당 지급 등 법적 제재가 너무 많다. 그래서 생산비와 효율을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로봇자동화를 구현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고 지적했다.

또한 “셀을 통한 자동화를 구현하는 경우, 예를 들면, 원투원(공작기계와 로봇1대), 투플러스원(공작기계 2대에 로봇1대), 또는 한 셀 안에 전체 라인을 넣는 방식으로 구성하는 경우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비용을 세이브하게 되다보니 이러한 셀방식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산업용 로봇을 이용한 셀 자동화는 우리나라가 최상위권에 속한다며, 중국의 경우 로봇 수요 및 생산 볼륨은 우리나라 보다 크지만 인건비가 우리나라에 비해 40% 수준이다 보니 아직은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배터리 분야의 향후 수요 기대돼

김기원 대표는 차세대 분야로 의료 분야를 공략하는 한편으로 전기 및 수소자동차 분야, 항공이나 에너지 분야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올해보다 12~15% 배출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배터리 분야는 국내 배터리 3사가 세계 시장의 점유율이 높아서 지에프머시닝솔루션즈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지에프머시닝솔루션즈는 배터리 공정에 적용되는 배터리 양극음극 필름 생산장비, 배터리 캡 생산을 위한 사출성형(injection mold) 장비, 배터리패키징 장비 등을 갖추고 있는데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세계시장에서 볼륨을 키워 가면 동반해 장비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정 기자 sanup20@kidd.co.kr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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