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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에도 우뚝 선 ‘中 일용소비재 시장’, 외국 기업에 ‘기회’다

온라인 판매 플랫폼 급증…시장 키워드는 ‘웰빙’과 ‘수입산 제품’

경기 둔화에도 우뚝 선 ‘中 일용소비재 시장’, 외국 기업에 ‘기회’다

[산업일보]
중국의 일용소비재 시장이 경기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보고서 ‘中 일용소비재 시장, 경기둔화에도 안정적 성장 지속’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 등의 여파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한 지난해, 일용소비재의 매출만큼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992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6.2%로 집계됐다. 하지만 동기간 중국의 일용소비재 매출 성장률은 4.9%로 5.2%를 기록한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일용소비재 매출의 증가는 ‘판매량’과 ‘판매가격’의 영향력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결과다.

베인앤컴퍼니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일용소비재의 판매량과 판매가격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판매량 증가율의 경우, 2018년 0.5%에서 2019년 1분기에서 3분기에는 1.1%까지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일용소비재 중에서도 건강을 고려한 웰빙 제품의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민의 소득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나타난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분석된다.

높은 매출 증가율을 자랑한 품목은 개인케어용품(11%)과 홈케어용품(7.8%), 매출 증가율이 낮은 부문은 포장식품(2.3%)과 음료(2.3%) 등이 해당한다.

특히, 굴기름과 칫솔, 치즈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기여하는 품목의 경우 각각 30%, 28%, 19%의 매출 증가 성과를 거뒀으며, 케이크와 버터, 껌 등의 경우 각각 -2%, -3%, -5%로 부진한 판매를 이어갔다.

수입산 제품에 대한 수요도 전자상거래 등의 온라인 판매 플랫폼이 급부상함에 따라 함께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수입산 일용소비재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350억 위안에 달했다. 주류부터 분유, 향수, 색조화장품에 이르기까지 품목은 다양하다.

KOTRA의 동흔 중국 선양 무역관은 “중국 일용소비재 시장이 외국 기업에 많은 기회가 돼줄 것으로 보인다”라며 “해당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기업은 건강하고 품격있는 삶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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