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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 및 바이오 산업 진입 장벽 낮췄다
박지우 기자|churro@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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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 및 바이오 산업 진입 장벽 낮췄다

초고속 저비용 대량으로 약물 검색 가능한 바이오 분석칩 개발

기사입력 2014-03-24 14: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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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 및 바이오 산업 진입 장벽 낮췄다
코드화된 미세 약물 입자와 약물 칩의 제작 과정


[산업일보]
제약산업에 있어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10년이 넘는 시간과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가격의 약을 적절한 시기에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특정 질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검증된 약물이라 하더라도 그 질병을 가진 환자의 개별적 특성에 따라 치료의 예후가 달라지는 경우가 매우 많다. 개별 맞춤 의약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특정 질병에 효과가 있는 약물 혹은 약물의 조합을 빠르고 값싸게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국내 연구진이 신약 개발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초고속 대용량 바이오 분석칩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가 국내 연구진들의 제약 산업 및 바이오 산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개인 맞춤 의학시대로 나아가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하나인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단장 김성훈 교수)의 지원으로 서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권성훈 교수 연구팀에 의해 수행됐으며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3월 1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10년이 넘는 시간과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가격의 약을 적절한 시기에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특정 질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검증된 약물이라 하더라도 그 질병을 가진 환자의 개별적 특성에 따라 치료의 예후가 달라지는 경우가 매우 많다.

개별 맞춤 의약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특정 질병에 효과가 있는 약물 혹은 약물의 조합을 빠르고 값싸게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권성훈 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바이오 물질을 운반할 수 있는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 입자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원천 기술을 Nature Materials, Nature Photonics 등의 세계적인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원천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에 융합해 매우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초고속 대용량 약물 검색을 수행할 수 있는 바이오 분석칩을 개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수행됐다.

권성훈 교수 연구 그룹은 본 연구를 통해 개발한 바이오 분석칩을 사용해 다양한 종류의 항암제 및 항암제 조합에 대한 세포 반응을 확인했으며 초고속 복합 약물 검색 플랫폼으로써의 가능성을 검증했다.

초고속·저비용으로, 다량의 바이오 물질 간의 반응(생물 검정, Bio asssay)을 알아보는 기술은 중소기업 및 연구소들의 제약 및 바이오산업 진출에 대한 진입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원천 기술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권성훈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바이오 분석칩을 활용하면 신약 후보물질을 비롯해 다양한 바이오 물질을 검색하는데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며 “특히 다양한 학제간의 융합 연구를 통해 이루어진 연구 성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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