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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1분기 기계산업 생산 및 수출 다소 부진

해외경기 회복 부진에 기인…하반기 완만한 회복세 기대

[REPORT] 1분기 기계산업 생산 및 수출 다소 부진

[산업일보]
2013년 1분기 기계산업은 중국 등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국내 설비투자가 감소함에 따라 생산과 수출 모두 다소 부진했다. 한국계산업진흥회가 최근 주최한 제38회 기계산업동향연구회의 결과에 따르면 올해 기계산업 경기는 상저하고 양상을 보이고 하반기에는 해외경기 회복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주력품목의 생산과 수출이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1분기 기계산업은 중국 등의 수요회복이 지연된 가운데 국내 설비투자 감소의 영향도 계속돼 생산과 수출의 부진이 지속됐다. 5대 기계산업(선박 제외) 생산은 104조 원(4.8%), 수출은 438억 달러(1.5%), 수입은 229억 달러(-6.8%), 무역 흑자는 209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기계산업 생산은 25조 원(1.1%), 수출은 104억 달러(-4.3%), 수입은 81억 달러(-14.4%), 무역수지는 23억 달러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 2분기 기계산업은 엔화 약세, 중국시장 재고 누적, 국내 설비투자 부진 등의 영향으로 회복세가 미진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회복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5대 기계산업(선박 제외) 생산은 121조 원(4.9%), 수출 451억 달러(0.5%), 수입은 237억 달러(-2.5%), 무역수지 흑자는 214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일반기계 생산은 30조 원(3.9%), 수출은 117억 달러(1.5%), 수입은 86억 달러(-3.9%), 무역수지 흑자는 3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주력품목 생산 및 수출 ‘양호’ 예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기계산업 생산과 수출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것으로 진단됐으나 하반기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근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진행된 제38회 기계산업 동향연구회 결과에 따르면, 1분기 동안 중국시장의 재고 누적, 유럽 및 미국 시장의 경기부진 지속 등으로 인해 건설광산기계, 공작기계 등의 생산과 수출이 모두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해외경기 회복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가운데 주력품목의 생산과 수출이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동향연구회 연구위원들은 올해 기계산업 경기가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최근 중국의 월별 산업생산 등 일부지표가 소폭 개선되고 있다는 점과 그동안 시장에 누적된 재고가 점차 소진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하반기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견해다. 다만 엔/달러 환율의 상승은 2분기와 하반기의 수출경기 회복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또한 올해 2분기 중 중국의 철도투자 등 투자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중국시장 여건이 향후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중국 지방정부들이 그동안 중앙정부의 규제로 미뤄온 상하수도 투자 등 인프라 투자를 다시 활성화하면 굴삭기 등 건설광산기계의 대중국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해볼 때 올해 하반기는 중국 및 유럽 시장의 수요가 안정되면서 생산과 수출에서 회복세가 속도를 띨 전망이다. 이에 5대 기계산업 연간 생산은 460조 원(4.4%), 수출은 1,850억 달러(5.0%), 일반기계 연간 생산은 112조 원(5.6%), 수출은 455억 달러(5.4%)로 전망된다.

한편, 기계산업동향연구회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기계 업계의 경기 동향과 전망을 위해 분기별로 개최하는 연구회로,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등 11여개 업종 단체가 참석해 기계산업의 생산, 수출, 수입 등 업황을 평가하고 향후 경기를 전망하고 있다.

건설광산기계, 공작기계 제외한 품목 ‘전년수준’ 예상

건설광산기계와 공작기계 등 주요 품목들의 업황은 생산과 수출이 모두 ‘악화’를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여타 일반기계 품목은 대체로 ‘전년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한편, 자동차, 중전기기 등 일반기계 수요업종의 경기는 1분기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경기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광산기계

1분기 건설광산기계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내수 및 수출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특히 토목투자 부진 속에서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해당시장 침체로 부진했던 까닭에 생산과 수출은 모두 감소했다.

2분기 생산은 전년 동기에 이례적인 호조를 보여 통계적 반락효과가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가 예상된다. 수출은 중남미 폭우 대비, 중국시장 회복 등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폐차세, 미국 시퀘스터 발효 등에 따라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입은 하반기 해외시장 개선 기대에 따른 핵심부품 중심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공작기계

1분기 공작기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의 국내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양호했던 수출마저 수요 부진으로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2분기에는 생산, 수출, 수입 모두 감소세가 전망되며 전년 동기 대비 12.8%, 5.9%, 7.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중 공작기계 재고가 점차 소진됨에 따라 업계는 2분기에 생산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내수 회복이 지연된 가운데 전년도 상반기 실적이 높았던 데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제조업 공작기계 수요 지속과 중국시장 회복 기대 등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채산성 및 경쟁력 악화로 수출은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 역시 엔저로 수입여건 개선에 따른 일본 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과 국내 제조업 경기 및 수출 둔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금형

1분기 금형은 국내외 자동차 개발 물량 감소와 내수경기 둔화 지속에도 불구하고 대형 TV, 모니터 등의 수요 증대에 힘입어 국내외 플라스틱금형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생산과 수출 모두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생산은 1분기와 비슷한 흐름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수출은 중국산업 둔화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0.8% 감소가 전망된다.

생산은 국내외 자동차 개발 물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대형 가전의 국내외 수요가 유지됨에 따라 가전, 디스플레이, 모니터 등 개발 물량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프레스금형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한국산 금형에 대한 해외 인지도가 상승하는 가운데 주요 수출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화 강세의 부정적인 영향과 중국산업의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수출은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 금형업체의 가격, 품질, 납기 등의 경쟁력이 충분하지만 금형 부품의 수입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냉동공조기계

1분기 냉동공조기계는 이상고온에 대비한 설비가동 준비로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가정용(RAC) 및 상업용 냉방기(SAC) 생산은 생산설비의 추가 확보로 증가했지만, 업용 냉동기기 검사실적은 둔화되면서 냉동기의 생산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산업용 냉난방설비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내구소비재 냉방기 생산의 변동 폭은 확대됐다.

2분기 생산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5.1%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은 1분기의 신제품 냉방기 출시에 따른 업계의 마케팅 강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상저온에 따른 냉방기 판매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북아프리카, 남서유럽 등 신흥시장에 대한 마케팅 강화(두바이 전시회 등) 및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고온과 길어진 무더위 등에 힘입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업용 냉방설비 유지품목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가스요금 증가와 이에 따른 가스 냉방기기의 설비투자 감소 등이 우려됨에 따라 수입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REPORT] 1분기 기계산업 생산 및 수출 다소 부진


▶섬유기계

1분기 섬유기계는 중국의 섬유경기가 예상외로 빨리 회복돼 전년과 비슷한 수출을 달성했고 인도와 이란 등으로 수출이 국내 기계업계의 수출 다변화 노력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 섬유산업의 과잉생산과 엔저에 따른 일본섬유 수입 증가가 국내 생산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국내 섬유산업 경기 부진은 지속되고 있으나 고부가가치 직물 중심으로 생산이 이동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장에서 한국제품의 인지도 상승과 한국기업의 현지투자 확대 등으로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해외시장에서 대만과 중국과의 경쟁은 날로 심화되는 모습이다.

2분기는 생산, 수출, 수입 모두 증가가 기대된다.

국내 전체적인 섬유 생산 감소로 설비투자 여력도 감소했으며 동남아의 지속적인 생산 확대도 국내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국내설비의 교체 증가로 신규 수요가 발생하면서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불안정과 제조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도, 인도네시아의 경기 상승세로 이들 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산업용 소재 개발 확대에 힘입어 고차설비 수요가 늘어나 수입 역시 2.7% 증가할 전망이다.

▶베어링

1분기 베어링은 자동차 내수시장 침체 영향으로 생산, 수출, 수입 등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며, 자동차의 수출물량 증가가 그나마 베어링 수요를 유지하는 데 주요 요인이 됐다.

2분기 생산은 증가하고 수출은 감소할 전망이다.

생산은 설비투자 위축, 자동차 내수침체 등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러시아 등 신시장 수요 호조가 예상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가 예상된다. 수출은 중국시장 여건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엔화 환율의 하락 지속과 해외시장에서 업체 간의 경쟁심화 등으로 2.5%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엔저로 인한 수입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투자 위축으로 수입 역시 감소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가스연소기

1분기 가스연소기는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고효율 제품의 보급 확대(조리기기 생산 35% 이상 증가)에 따라 생산이 증가했으며 가스보일러, 가스온수기의 미국, 러시아로의 수출 증대에 힘입어 생산과 수출 모두 매우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2분기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생산 11.5%, 수출 4.7%, 수입 2.2%의 증가가 기대된다.

생산의 경우 가격쟁쟁 심화로 업체별 채산성 악화, 전기제품의 개발 및 보급으로 인한 시장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신도시 개발 지연에 따른 가스보일러 시장 활성화가 생산 호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수출은 국내업체간 경쟁 심화와 수출지역 편중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효율 제품의 선호도 증가, 품질과 디자인 우수성을 기반으로 한 해외 마케팅의 적중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빌트인 방식의 수요가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에서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입은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중전기기

1분기 중전기기는 아시아 및 중동 지역으로의 전력 인프라 투자를 지속함에 따른 꾸준한 수출 성장세를 보였지만, 경기부진, 환율문제, 건설 및 조선 경기의 동반 부진 등이 악화요인으로 작용했다.

2분기 생산은 해외경기 부진으로 수출 여건이 당분간 개선되기 어렵지만 신흥지역으로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설비 보급정책에 따른 고효율 전동기 및 인버터 등의 수요 증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출은 중국, 인도 등과 수주경쟁이 치열하지만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업계의 해외시장 전략 강화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내수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저가제품의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증가할 전망이다.

▶자동차

1분기 자동차는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개소세 인하 선수요 발생과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수요 위축을 고려하면 내수 2.5% 감소는 업계의 마케팅 강화를 바탕으로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출은 향상된 제품력에도 불구하고 해외생산 확대와 EU시장 위축, 공급 차질로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엔저의 영향은 실질적으로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는 생산은 기아 광주공장 증설에도 불구하고 주간연속 2교대 시행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자동차시장 회복세가 지속되고 한-터키 및 한-콜롬비아 FTA 발효의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지만 해외생산 확대와 원화절상의 영향 등으로 수출은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A/S 문제가 여전함에도 중저가 해외제품의 다양한 신모델 출시가 예상되고 할부금융 서비스도 강화될 것으로 보여 두자리수의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공구

1분기 공구는 생산, 수출, 수입, 내수가 모두 소폭 증가했다. 업계는 2010~2012년 기간 중 생산설비를 증설했으나 공급이 늘어나면서 출혈경쟁이 심화돼 채산성이 악화됐다. 공구는 소모성 품목으로 경기침체 시기에도 수요가 어느 정도 안정적인 성향을 보였으나 최근 선도기업의 매출확대 전략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면서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다.

2분기는 생산 2.4%, 수출 8.9%, 수입 8.8% 증가가 전망된다.

생산은 소모성 품목의 특성상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난삭재․신소재 가공용 공구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국산 산업용 공구의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가 예상된다. 수출은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과 중국, 대만과의 경쟁 심화 등에도 불구하고 해외전시회 참가 확대에 따른 마케팅 강화로 8.9%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다국적 공구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공구상들의 외국산 공구 선호 성향 등으로 인해 8.8% 증가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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