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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기계산업 결산… 수출 1천억 달러 돌파 원년

전체생산 3백조원 12%신장… 내수 침체, 수출 성장세

2007기계산업 결산… 수출 1천억 달러 돌파 원년
[산업일보]
최근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기계산업 10개 주요 업종단체로 구성된 '기계산업동향연구회'를 통해 조사ㆍ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기계산업의 3/4, 4/4분기 생산은 각각 76조원(13.5%↑, 이하 전년동기대비), 85조원(11.9%↑)을 기록했고, 수출도 3/4분기엔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한 271억 달러를 4/4분기에는 22.0% 증가한 321억 달러 달성이 전망됐다.

이로써 올 상반기 생산액 157조원(11.0%↑) 달성으로 연간 12.0%의 증가세의 전체 생산 300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상반기 총 수출액은 547억 달러(15.0%↑)로 하반기 수출액을 합해 연간 18.2%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가 수출 1천억 달러 돌파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냉동공조 증가세로 반전

지난 3/4분기 기계산업 생산은 원자재가격 상승 및 국제유가의 급등세 등 전반적인 수익성 확보의 어려움 속에서도, 활발한 해외 신흥시장 개척활동 등 시장 다변화 노력, 고가·고부가 수출품목으로의 전환 등 기계산업 수출 고도화, 수출기업의 매출액 확대를 통한 수익보전 등을 통해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건설광산기계, 공구, 냉동공조기계, 자동차, 중전기기는 수요산업에서 수요증가, 수출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확대됐으나, 공작기계, 금형, 베어링, 섬유기계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다. 특히 냉동공조기계는 전년동기 감소에서 증가로 반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3/4분기 수출에서는 원자재가격 상승 등 전반적인 수익성 확보의 어려움이 지속된 가운데, 중국요인의 축소,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문제 등 미국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시장 다변화(신흥시장 개척) 및 고가·고부가 수출품목으로의 집중, ▶세계경제의 고성장 지속과 이에 수반된 세계무역의 호조세 속에서 국내 수출기업의 매출액 확대를 통한 수익보전, ▶수출주력기업의 마케팅 확대 및 수출 집중화, ▶품질향상에 따른 국산기계 인지도 확산 및 경쟁력 확보, ▶중국·인도·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수요 확대, ▶그동안 일방적으로 진행됐던 원화강세 기조가 동기간 중 일시적으로 진정된 점 등의 호조요인으로 수출 증가세가 유지됐다.

2007기계산업 결산… 수출 1천억 달러 돌파 원년
업종별로는 건설광산기계, 공구, 냉동공조기계, 섬유기계, 자동차 등은 수출주력기업의 수출집중화 및 고부가가치 품목으로의 전환, 수출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확대됐으나, 공작기계, 금형, 베어링, 중전기기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두 자릿수 중반으로 증가율 확대가 두드러졌다.

최근인 4/4분기 기계산업 생산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지속적인 유가의 급등세 및 환율의 불안정성으로 전반적인 위축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내수시장에서도 수입제품과의 가격경쟁이 심화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 하지만 수출 주도의 성장추세는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월 이후 경기둔화가 마무리되고 경기상승세가 점쳐지는 국내경기의 영향으로 내수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되며, 수출수요 증가 및 설비투자의 호조 등이 예상되는 등 4/4분기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한 85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수출 채산성 악화

4/4분기 수출은 글로벌 달러약세 지속 가능성에 따른 국산 브랜드 가격경쟁력 약화와 함께 수출채산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 등 후발국의 경쟁력 강화와 자국산 설비 보호정책 강화 및 외국인투자에 대한 규제강화·우대축소, 글로벌 경쟁 심화 등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의 불안정성과 하방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활로개척을 위한 수출주력과, 품질향상에 따른 국산기계 인지도 향상,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 등에 힘입어 4/4분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2.0% 증가한 32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계산업 10개 주요단체가 언급한 업종별 시장변수 요인을 살펴보면, 우선 건설광산기계는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해외 신흥시장에서의 수요가 확대추세를 지속하면서 생산확대로 인한 내수 및 수출의 동반호조가 예상된다. 특히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주요 건설업체가 스키드로우더의 직수출이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하면서 시장 호재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건설기계 총량규제법 시행과 함께 수급조절위원회의 조절품목의 내수판매가 위축됐고,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악화에 따라 북미지역으로의 수출이 감소된 것은 악재요인으로 작용했다.

공작기계는 지속적인 수출수요 호조와 함께 호황업종인 조선, 중장비, 발전 분야의 지속적인 수요기대가 예상된다. 한편 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 및 신시장 개척에 대한 노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 수요업종인 금형, 전기전자, 자동차 등이 부진하고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내수회복 기세 등은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미국경기 침체우려, 동종분야 세계경기 둔화조짐은 물론 환율 등 대외여건 변화에 대한 경쟁국 업체와의 경쟁력 약화 등은 대책을 마련해 적절히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7기계산업 결산… 수출 1천억 달러 돌파 원년
▶ 2007년 생산/수출입 실적 및 전망 ※ 1. 증감(%)은 전년동기 대비임. 단, 수지는 전년동기대비 증감액임. 2. 무역수지 분기별 합산액과 하반기 및 연간 수치의 차이는 반올림에 기인함. ※자료 :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큰 변화 없이 전년수준을 보이고 있는 공구는 특성상 소모성 품목으로써 수요의 안정성이 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특히 ▶유럽, 일본, 중국 등 주력시장의 수요증가와 ▶산업용 절삭/다이아몬드공구(국내), 난삭재 가공공구/코팅 절삭공구(수출) 등의 특정품목 수요증가가 공구업계의 호전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산업에 걸쳐 악재요인인 高원자재가, 환율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는 공구업계의 큰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베어링 주공급처 현대차 무파업

금형은 수출주력품목인 특성상 대외여건이 악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이다. 특히 국내업체간은 물론 해외업체와의 수주경쟁 격화로 금형 가격하락 및 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금형의 수출증가세는 갈수록 둔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해외 자동차사의 신차종 개발 확대로 프레스 및 플라스틱금형의 수주는 그나마 늘어나고 있지만, 무엇보다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 경쟁력 확보가 수주경쟁에서 경쟁국보다 우위에 설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냉동공조기계는 공기질에 대한 관리문제 이슈화로 관련제품에 대한 생산이 활발했으며, 지속적인 해외수요 증가 및 지구온난화로 인한 냉방수요의 증가 등으로 인해 내수와 수출에서 전반적인 호재요인이 많았다. 그러나 관련산업인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된 것과 원자재가격 및 유가 상승은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베어링은 주수요처인 현대차의 무파업 임금협상 타결로 인한 조업일수 증가가 수요의 안정성을 가져왔고, 국내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세와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등으로 수출이 호전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글로벌 현대차의 판매부진으로 KD 수출품의 감소, 자동차 부품 AM 딜러의 재고조정에 따른 판매량이 감소했다.

섬유기계는 한미FTA의 영향으로 내수경기 및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중동·아프리카 등 주요시장에서 설비수요 호조 및 품질인지도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최대시장인 중국의 수입관세 혜택 철폐는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전기기는 한전물량의 발주에 대한 기대와 중국·중동지역의 전력사업 확충 및 동남아지역의 수출증가세 확대 등으로 내수 및 수출이 동반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국내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재고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수출 동시회복 기대

이처럼 국내 기계산업은 전반적으로 전년수준을 유지하거나 수출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성장정도가 둔화되는 침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각종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고유가, 고원자재가, 환율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 및 가격경쟁력 약화 등이다.

품목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4/4분기를 기점으로 내수 및 수출에서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업계 전반적인 분위기는 내년 초에도 내수경기 침체 및 대외여건 불안정으로 인해 급속한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무리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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