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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기계산업 상반기 결산

생산 3백兆, 수출 1천억佛 돌파 (상반기 예상보다 큰 성장세 기록… 하반기도 ‘대체로 맑음’)

[산업일보]
상반기 기계산업은 각종 악재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하반기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상반기에는 국내 설비투자가 살아나면서 내수가 회복기미를 보였고,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유럽 등의 꾸준한 수요발생, 산유국의 설비투자 증가, 신시장 개척 등으로 생산과 수출 모두 제 역할을 다했다는 반응이다. 현 상태라면 기계산업 분야에서 사상최초로 생산 300조원, 수출 1천억 달러 돌파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편집자 주

2007년 상반기 일반기계 분야의 성장은 국내 설비투자 증가와 수출이 생산 호조를 이끌고, 중국경기의 활황과 설비투자의 고공행진, 산유국의 산업인프라 투자, 유럽 등지의 신시장 개척 등이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목표 훨씬 상회

일반기계산업 상반기 수출을 살펴보면 1·4분기는 23.5% 증가한 73억달러를 기록했고, 2·4분기에는 16% 증가한 76억달러를 추정돼 상반기에만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150억4,100백만달러를 무난히 달성, 연간 목표액인 300억달러 달성을 위한 5부 능선을 넘었다.
한편, 생산은 1·4분기에 15.1% 증가한 22조1,510억원, 2·4분기엔 15.8% 증가한 24조4천940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결산 15.5% 증가한 46조6,4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올 전망을 놓고 ‘상저하고(上底下高)’를 예상하면서 하반기쯤에나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환율하락과 원화상승, 고유가,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악재 요인들이 예상보다 적은 파장을 끼치면서 수출둔화 정도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수출이 상승했다. 또 1·4분기에만 해도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한 설비투자 증가가 성장의 주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내수가 회복세를 보였다는 것은 아주 고무적이다. 이로써 올해 일반기계 전망은 기존 전망치보다 약간 상회할 전망으로, 생산에서 14.6% 증가한 94조원, 수출에선 18.4% 증가한 300억달러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기계의 이와 같은 호조는 반도체장비, 건설광산기계 등 일부품목과 수출대기업에 편중되고 있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통계상의 지표만큼 좋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또 일반기계 수출성장을 이끌고 있는 중국요인이 중국정부의 긴축으로 대표되는 거시경제정책 변화와 외국인투자우대정책 축소 등 '중국리스크'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외국환에 대한 원화의 단독강세 지속도 국내 일반기계업계의 성장에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중소기업계의 체감경기 상승과 환율, 중국요인 등 대외여건에 민감한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기계업계의 경쟁기반 강화와 마케팅능력 강화, 신시장 개척, 결제통화의 다양화 및 환율변동에 대한 안정성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

하반기 수출시장이 매출주도

일반기계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성장기조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선 공구, 공작기계, 베어링, 섬유는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수출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형과 건설광산, 냉동공조, 중전기기는 각각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생산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투자와 신도시 건설의 본격화 그리고 그간 투자지연수요 발생한 노후설비의 본격적인 개체투자 수요에 힘입어 하반기에만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한 47조원이 예상된다.
수출에서는 중국의 건설 및 산업설비 투자수요, 중동지역의 설비수요 증가 등 상반기 호재 요인들이 하반기에도 그대로 적용돼 17.3%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150억달러가 조금 못 미칠 전망이다.
특히, 기계산업 전반에 걸쳐 중국 리스크 및 환율하락은 하반기에 나타날 주요 변수로 지목되고 있는데, 중국리스크는 중국이 지난해 외환보유고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생기는 파급효과로 우선 중국 경제전략으로 질적성장을 내세우면서 고부가가치 중심의 ‘산업구조고도화’를 표방,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와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의 위안화 절상 등의 압력의 여파로 원화절상도 추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 원화절상에 따른 국내 산업의 경쟁력약화 및 채산성 악화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계수출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환율변동인 만큼 환율하락에 따른 원화상승은 국내 일반기계 수출에 상당히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벌써 원화상승에 따른 일본의 엔저현상으로 자동차산업은 타격을 받고 있고, 국내 기계류 시장수요도 축소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조사한 바에 따르면, 원화강세로 인한 국내 기계류에 대한 수입대체를 묻는 질문에 30% 이상이 “필요하면 수입하겠다”는 반응을 보여, 그동안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 맞섰던 가격경쟁력도 무너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기산진 산업조사팀 정경수 팀장은 “업계에서는 원화강세 고착화를 대비한 경쟁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가격경쟁력보다 기술력 및 생산성에 의한 품질·디자인·A/S 강화 등 비가격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하고, 또 편중돼 있는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환율변동에 대한 영향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정태·임형준 기자

공작기계
수출 15%신장, 내수회복 견인
중동지역 대형설비 확충


지난 상반기 공작기계는 전체적으로 성장기조의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려했던 내수 및 수출 둔화 요인 등이 적게 나타나 전체적으로 좋은 분위기에서 상반기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공작기계 생산은 1·4분기, 2·4분기 전망(각각 3.2%, 4.6% 증가)을 약간 웃돌면서 전년동기대비 상반기 전체 증가율이 5%를 기록할 전망이다. 파주 LCD단지의 설비부진 등 전기전자·금형 업종의 부진, 중국산 설비 수입증가 등 마이너스 요인도 있었지만, 국내 설비투자 증가세(1·4분기 6.1% 증가)와 자동차·조선업의 호조, 대기업 해외진출로 인한 국내수요 촉진 등이 마이너스 요인을 해소했다.
공작기계협회 문동호 부장은 “중장비 업종의 호조세와 중동지역의 대형설비 확충, 체코, 인도 등의 자동차 공장 설립 등 국내수요 발생 요인이 지속적으로 감지되면서 하반기 내수 회복이 기대된다”며 “이전에 수요가 전혀 없던 러시아 시장의 수요 발생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수출은 1·4분기 9.5%, 2·4분기 8.4% 증가라는 전망을 크게 상회하면서 상반기 전체 수출 증가율 15% 증가가 전망된다. 이는 전세계 공작기계 시장이 호황을 이룬 2003년부터 매년 기록한 20∼30%대의 고성장세는 아니지만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3대 시장에 대한 꾸준한 수출증가와 국내 대기업의 해외진출에 기인한다. 특히 미국 내 경기 위축을 예상해 낮게 잡았던 대미 수출 저조 전망이 기우에 그치면서 상반기 두 자리수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수 있게 됐다.
상반기 수출에서는 환율하락에 따른 원화상승과 이로 인한 ‘대외경쟁력 약화’라는 우려 요인이 오히려 한미FTA로 인한 관세철폐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승’이란 호재 등장으로 분위기가 반전된 면도 있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원화상승으로 인한 수출 위축, 중국 저가정책으로 인한 국내 수요 잠식 등에 대한 전략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고정태 기자

문 동 호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부장
하반기 견고한 성장세


2007 기계산업 상반기 결산
“올해 상반기 국내 공작기계는 활발한 세계시장 수요발생 등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했고, 하반기도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작기계협회 문동호 부장은 최근 수년간 세계 공작기계 시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고성장을 했기 때문에, 최근 수출 증가율 조금 주춤한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문 부장은 “지난해 미국, 유럽, 중국 등 국내수출 3대 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15억불을 기록했다”면서, “이제 세계시장이 가파른 성장이 아닌 완만한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 문 부장은 국내 공작기계 내수규모에 대해 약 4조원으로 예측하면서 이중 절반이 해외 제품 수입으로 채워진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공작기계는 40억달러의 생산능력과 함께 세계시장에서 약 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에는 세계시장 비중을 15%으로 늘릴 계획을 정부와 기업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구
생산·수출·수입 모두 高성장
수출집중화 구조… 중소업체 채산성 개선요구


공구 업종은 생산·수출·수입 모두 10%대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면서 상반기를 좋은 실적으로 마무리 할 전망이다.
특히 공구 수출은 지난 1·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45.5% 증가한 3억6,300만달러, 2·4분기에는 15% 증가한 3억6,800달러를 각각 기록해 예상보다 높은 수출실적을 나타냈다. 이로써 상반기 전체 수출도 9.6% 증가할 것이란 전망치를 훨씬 상회한 28% 증가한 7억3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수출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요인으로 신소재 및 난삭재용 절삭공구의 수출증가와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 수출주력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발생 등을 꼽았다. 소모성 품목이라는 공구의 특성상 기존에도 매년 10%대의 성장률을 보여온 결과이다. 또한 세계 공구시장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 향상도 한 몫 했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출실적을 조금만 들춰보면 실적만으로 호평하긴 힘들어진다. 공구업계의 전체적인 성장세보다는 일부 기업에 편중된 이른바 ‘수출집중화 현상’에 기인한 성과이기 때문이다. 이는 전반적인 공구업계의 경쟁력 향상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한편, 공구 생산은 지속적인 수요발생으로 인해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2·4분기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6,800억원)했고, 상반기엔 10% 증가한 1조1,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에서는 증가율이 약간씩 감소하면서 2·4분기 8.2% 증가(2억3,600만달러)에 이어 상반기 전체로는 7.4% 증가한 4억3,4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공구조합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하반기에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런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과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중소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태 기자

문 병 윤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차장
우수한 품질, 저렴한 가격


2007 기계산업 상반기 결산
“한국산 공구는 우수한 품질력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수출실적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문병윤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차장은 국내 공구가 충분히 세계시장에서 통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믿을 수 있는 제품공급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공구 업계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편차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중소기업은 차별화된 경쟁력 구축을 위해 표준품 공구가 아닌 스페셜 공구 개발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구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구조합 차원에서 원자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원자재 공동구매’를 시행하고 있으며, 다른 조합과 달리 조합회원사 뿐만 아니라 모든 공구업체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냉동공조기계
올 상반기도 5%대 성장
환기시스템 생산확대가 내수증가 기여


상반기 냉동공조기계는 동관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가 지속되었으나, 여름의 계절적인 수요증대로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상반기 생산은 동관·알루미늄 등 원자재가격의 급등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심화, 중앙 집중식 냉동기 수요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전년도 재고 소진과, 지하 공기질 관리 문제의 대두로 환기시스템의 생산이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시장의 경우 에어컨 보급률은 35∼40% 정도로 시장개선의 여지가 충분하고 수출 역시 매년 5% 정도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상반기 수출역시 전년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에서 증가하였는데, 엔화약세로 인해 해외시장에서 일본제품과의 경쟁력 약화 예상과 중국산 제품의 저가 공세등의 부정적 요인 속에서도, 중동지역 프로젝트 참여(이라크) 및 시스템 에어컨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선전 기대로 전년동기대비 3.0∼3.1%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냉동공조협회는 하반기 산업 또한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의 미미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는 수출 채산성의 부족으로 일부러 수출을 안 하는 중소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등 업계의 어려움이 피부로 느껴지는 상태지만, 현재 부품 소재등의 수입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국내 생산이 증가할 것에 따른 예상이다.
한편, 1/4분기 생산·수출은 당초 예측치 6.0%와 2.0%를 다소 밑도는 선에서 증가했다.
임형준 기자

권 혁 중 냉동공조협회 이사
시장개방 구조개편 임박


2007 기계산업 상반기 결산
“수출을 포기하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냉동공조협회 권혁중 이사는 “중국산 저가 제품의 시장 압박과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 등이 중소기업들을 수출 포기로 몰고 있다.”며 수출 채산성이 맞지 않아 수출을 포기하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제품의 경우 과거에는 우리나라 제품들과 비교하여 기술, 품질이 현저한 차이를 보였지만, 지금은 기술력이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도달한데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수출 포기에 큰 영향을 주고있다.”고 말했다.
권이사는 그에 대해 “조만간 중국과 FTA 체결이 계획되어 있어, 범용제품군에 대해 값이 싼 중국산 제품들을 수입 조립하여 단가를 낮추는 방안이 강구될 것”이라 말했다.
권이사는 또 “해외시장 수요 증가추세 등의 요인에 따라 내년 냉동공조산업의 생산 성장률이 5%의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광산기계
수출 30% 급성장… 중고품 주도
하반기 美건설경기회복, 수출확대 기대


상반기 건설광산기계는 세계 건설기계시장 호황으로 수출실적이 30%정도 급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당초 4.5%성장의 예측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수출규모가 크게 늘고있는 지역은 인도, 러시아, 중남미 쪽으로 신제품보다는 중고제품의 수요를 중심으로 그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대미 수출도 미국 건설 경기 침체가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 호황은 당분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설광산기계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1천220억달러 정도로, 이중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3.5%정도이다. 하지만 최근 수출 호조로 인한 중장비 업체들의 약진으로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상반기 내수 시장은 대형급 보다는 중소형급의 제품들을 중심으로 생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건설기계협회는 이를 국내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것으로 수출 호조에 의한 재고 유지를 위한 생산과 빠르면 하반기부터 시작될 건설 기계 총량 규제법에 따른 가수요가 생산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1·4분기 누계 완제품 총생산 및 총판매는 1만8천925대 및 1만8천594대로 전년대비 각 16.4%, 17.4%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 비중이 큰 중국의 경우 3월 현지 계절 성수기 도래에 따른 수요 확대로 메이저 업체의 현지 법인으로의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당월 관세청이 집계한 대 중국 건설기계 수출량은 8천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04년 3월(8천300만 달러) 이후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형준 기자

권 주 형 건설기계 협회 부회장
수출·내수격차, 불안요인


2007 기계산업 상반기 결산
“내수와 수출 비중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건설기계협회 권주형 부회장은 국내 건설 경기가 침체되어 신규 공사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아 내수가 줄어들어 생산이 감소하고 있다며 상반기 수출이 중고제품들을 중심으로 큰 성장을 보이고 있어 내수와 수출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지적했다.
“생산자들은 내수가 없으면 제품을 출하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인도나 중국 쪽으로 법인을 세워 나가는 업체가 많습니다.”
권 부회장은 국내 수요가 불안한 상황은 생산업체들을 외국으로 내보내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그는 하반기 시행될 예정인 건설기계총량 규제법과 관련 “법안이 시행되면 대형업체들의 국내 철수가 예상된다”며 “볼보 코리아 같은 경우에도 생산 허브라인을 창원에 두고 있지만 총량 규제법이 시행되면 더 이상 국내에 머물 필요가 없게 될것”임을 피력했다.

베어링
내수 힘입어 생산 5% 증가
자동차 업계가 생산량 70% 소진


상반기 베어링 생산은 수요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업종의 수출용 자동차 재고 확보 등 내수증가로 5% 정도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국제 경쟁력 약화와 일본 자동차의 약진에 따른 국내 자동차 생산 저하 예상에도 불구하고, 오더 증가와 재고 확보 등으로 생산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 현대차 등 자동차 산업의 임금 협상에 따른 조업 차질 또한 과거에 비해 단기간으로 그칠 것으로 전망되어 전체적인 베어링 생산의 호전세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상반기 베어링 수출은 약 6.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1·4분기 수출 오더의 증가가 2·4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제품의 저가 공세 지속과 원화 강세 지속 및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여전히 수출 채산성이 불안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최근 미국이 트리플 쇼크로 인하여 환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엔화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해외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 회복이 기대되고 있어 하반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국 베어링 협동 조합은 2007년 연간 전망으로 생산 7천410억원, 수출 2억9천600만달러, 수입 7억1천900만달러로 각각 전년도 대비 8.0%, 4.6%, 5.9%의 증가를 전망치로 내놓았다.
임형준 기자

김 재 호 한국 베어링 협동조합 이사
도약기에 접어든 베어링 산업


2007 기계산업 상반기 결산
“베어링 관련 업체에 대한 대출 금리 인하등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국 베어링 협회 김재호 이사는 “도약기에 있는 국내 베어링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업체들은 이러한 지원들을 바탕으로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진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일본 등에서는 반덤핑 관세와 자국기업 보호 육성을 위한 대출상품 금리우대 적용 등의 정책을 시행중인데 특히 대출금리우대의 경우 미국은 2∼3%, 일본은 거의 0%에 가까워 우리나라의 5∼6%에 비해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이사는 수입품들에 대한 베어링 원산지 표시 단속에 대해 담당 기관의 소극적 행정을 지적했는데, 이는 “단속권한이 시·군·구에 있어 신고에 의한 소극적 단속만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베어링 산업 육성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중전기기
꾸준한 수출개척, 2.8%대 성장
하반기 기업간 상호결합 수출경쟁력 강화


상반기 중전기기 생산은 내수시장포화와 원화강세로 인한 수입제품과의 가격 경쟁력 심화, 원자재가격 상승, 고유가 및 국내경기의 불확실성에 따른 재고부담과 해외 신규시장 수요의 증대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5∼2.8%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출판로 개척에 의한 꾸준한 생산 증가세와 건설 경기 회복기대로 하반기 생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상반기 수출은 유가 및 규소강판등의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제조원가 상승, 해외시장에서 저가 범용제품의 시장점유율 증가, 환율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하락 및 가격 경쟁력 심화가 지속됐으나, 중국·중동지역의 전력설비 투자증가 및 동남아 지역의 수출 증가세 지속, 수출판로 개척 및 첨단 전력 IT제품의 다양화로 전년동기대비 11.5∼12.5%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KOTIS는 2007년 수출수입을 전년대비 각각 13.7%와 11.7%상승한 55억2천100만달러와 68억2천700만달러로 전망하고 있고,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결합력이 강해짐에 따라 수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여, 하반기 업체들의 약진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1·4분기 중전기기 생산은 원부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 설비투자의 둔화 및 건설 경기의 부진으로 민수물량은 둔화되고 내수가 포화상태에 도달했으나, 해외 수요증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2%증가 예측치를 약간 밑도는 2.1%정도의 수준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고유가로 인한 중동지역의 전력설비 투자 확대영향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3.4%증가 예측치를 약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형준 기자

박 병 일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실장
내수시장 포화상태 확인


2007 기계산업 상반기 결산
“전년도 대비 발전 설비 증가율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 내수 시장의 포화상태를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박병일 실장은 내수시장 생산이 전년도 대비 증가율이 2%내외로 발전 설비 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더 이상 전기가 들어갈 곳이 없어 설비 증가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실장은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침체된 내수를 해외 시장 개척으로 돌리려는 각 기업들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중동, 베트남, 러시아 등의 신규 시장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실장은 “규소강판 등의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 원화 강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이 문제가 되고 있으나, 주요 대기업들의 브랜드 이미지와 중소기업들의 납품 자재들의 우수성이 결합되어 충분한 수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 수출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업계 전망을 밝게 평가했다.

섬유기계
신흥시장 수요증가 3%대 신장
환율불안, 원자재가 상승 등 시장확대 걸림돌 산재


상반기 섬유기계의 생산이 신흥시장 수요증가로 약 2.9∼3.0%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산업의 전년에 이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설비투자 감소가 이어졌지만, 당초 2.7%의 기대보다 조금 높은 수준인 2.9%대의 성장을 보이며 수출 증가에 의한 생산 견인 효과를 볼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생산은 섬유직물업의 침체 지속에 따라 설비투자가 지연되어 섬유기계의 내수 시장에 대한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타고, 환율 불안정과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의 상승이 가격경쟁력의 저하로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수출 타개책으로 전년동기대비 2.9∼3.0% 생산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반기 수출은 중국의 섬유생산 과잉에 기인한 섬유기계 수요축소와 후발국 제품의 저가격 공세와 추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산기계의 고부가제품 수출비중 증가 및 북아프리카·서남아·남미 등 신수출시장으로 수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3.7%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섬유기계협회는 현 생산 수출 기조가 꾸준히 이어져 하반기 생산과 수출이 각각 3.0%, 3.5%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4분기 수출은 중국의 시장 긴축운영과 자국제품의 경쟁력 향상 등으로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이상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인도와 파키스탄에 대한 수출이 늘어 3억4천만불의 수출실적을 올리며 전년동기대비 3.4% 증가세를 보였다.
임형준 기자

문 승 옥 섬유기계협회 이사
수출·내수 증가요인 많다


2007 기계산업 상반기 결산
“섬유기계 경기 비관적이지 않습니다.”
섬유기계협회 문승옥 이사는 원자재값 폭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과 원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이지만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고, 내수 경기도 나쁜 상황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 상반기 생산률 증가가 이러한 부분을 뒷받침한다고 말하며 “상반기 생산률이 당초 예측치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내수의 증가와 중국, 동남아, 북아프리카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파키스탄과 인도등 신흥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수출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업체를 위협하고 있는 중국산 저가 제품들의 위협에 대해서 문이사는 “고급기계를 지향하여 일류제품의 기술력을 갖춰야한다”며, 이를 통해 더욱 제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형
내수침체 부진여전 소폭상승
하반기 신차개발 대통령선거 수요회복 기대


2007 기계산업 상반기 결산
상반기 금형분야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는 정도에서 마감될 전망이다.
최근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다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금형업계의 내수침체로 인한 부진이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환율하락, 원자재가 상승, 과당경쟁에 따른 가격하락 및 채산성 악화 등도 부진의 큰 이유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부진 속에서도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산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생산 및 수출에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금형 업종의 생산은 1·4분기 4.0% 증가에 이어 2·4분기 3.7% 증가할 것으로, 수출도 1·4분기 2·4분기 각각 7.8%, 7.4%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수치상으로 나타나는 호전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직도 멀었다는 반응이 대체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하락과 중국산 저가 금형 제품과의 경쟁 등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악재로 인해 금형업계 침체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하반기 전망도 어둡게 봤다.
일각에선 ‘하반기 자동차 신차 개발 계획’이나 ‘대선’ 등에 기대를 걸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되진 못할 것으로 보면서, 이 기회에 국내 금형 산업의 궤도수정을 제시하기로 했다. ‘초정밀 다이캐스팅 금형에 대한 기술개발로 금형 산업 자체의 경쟁력 향상’이 그것이다. 특히, 중국 등 후발주자의 추격에서 벗어나려면 제품의 차별화·고부가가치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하반기에는 환율하락에 따른 수입금형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저가 금형에 대한 국내 부품업체들의 수요 증가 등으로 금형 수입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출과 수입은 전년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상반기에 나타난 금형산업의 전반적인 소폭 상승세가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 프레스금형의 가격경쟁력 확보, 해외마케팅 강화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 어떻게 힘을 받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고정태 기자

임 영 택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
유럽시장 공략 ‘암중모색’
금형산업 침체회복 돌파구 찾기 주력


“환율이 비교적 안정돼 있는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해 국내 금형산업이 침체에 벗어나는 것을 돕겠습니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임영택 이사는 금형산업의 전반적인 침체를 타개할 방법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언급했다. 오는 10월과 12월에 유럽에서 열리는 금형관련 전시회에 국내 업체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한다.
임 이사는 “국내 금형 품질과 가격이라면 유럽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각종 산업과의 연계가 밀접한 금형산업은 내수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며 금형업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업계의 양극화 현상이 더 뚜렸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별다른 변동추이가 없어 할 말이 없다”고 밝힌 임 이사는 하반기에 내수가 활발히 전개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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