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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드라이브] 환경정책 힘입어 고효율 모터시장 '활짝'

국내 시장, 프리미엄급 IE3 추진…미달시 제조·수입·유통 전면 금지

[모터&드라이브] 환경정책 힘입어 고효율 모터시장 '활짝'

[산업일보]
전 세계적인 친환경 및 탈탄소 정책과 맞물려 주요 에너지 소비 제품인 모터 및 드라이브 분야도 고효율화 추세가 거세지고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게 되면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들게 돼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사용되고 있는 전동기(전기모터)는 전력소비량의 54%를 차지하고 있어서 효율을 조금만 높여줘도 전력 절감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서도 전동기에 대한 전용량대에 걸쳐 최저소비효율기준(MEPS : Minimum Energy Performance Standard)을 ’18년 10월부터 IE3(프리미엄)으로 상향 조정했고 ’26년에는 IE4(슈퍼프리미엄)으로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준이 시행됨에 따라서 국내에서 제조되는 제품을 포함해 수입되는 전동기도 상향된 기준을 적용해 기준에 미달되면 제조, 수입, 유통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MEPS는 국제효율(IE : International Efficiency) 기준에 따라 IE1(일반), IE2(고효율), IE3(프리미엄), IE4(슈퍼프리미엄), IE5(울트라프리미엄)로 구분하고 있다.

관세청과 산업부는 불법 저효율 전동기의 수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삼상유도전동기를 세관장 확인 대상으로 지정해 효율신고 여부를 통관단계에서 확인하는 심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위반사항 발생시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모터&드라이브] 환경정책 힘입어 고효율 모터시장 '활짝'

국내에서는 아직 IE3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 해외에서는 IE3를 비롯해 IE4, IE5 수준의 고효율 전동기 기술 개발 및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MEPS가 강화되고 있고 유럽연합(EU)은 에너지 효율 모터 범위를 확대하고자 엄격한 신규 요구 조항을 제시한 '에코 디자인 규정'을 올해 시행 예정이다.

이러한 규정에 대응해 글로벌 공급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화 추세에 대응하는 한편, 스마트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디지털트윈 기술 등의 기술을 도입해 보다 최적화된 모터 관리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노드 드라이브시스템즈(NORD Drivesystems)는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디지털로 개최된 하노버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21)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듀오드라이브(DuoDrive)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IE5+ 동기식 모터와 1단 헬리컬 감속기가 하나의 하우징에 설치된 통합 감속기/모터 개념으로,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 전시회에 참가한 지멘스(Siemens)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가상 경험(Digital Enterprise Virtual Experience)의 일부로 Simotics SD 모터 시리즈를 선보였다. Simotics SD의 표준 버전은 2.2~1,000kW의 전체 전력 스펙트럼에 걸쳐 효율 등급의 IE4로 제공된다. 극의 수는 2, 4, 6극의 경우 75kW, 8극의 경우 55kW이다.

SEW 유로드라이브의 Movigear 메카트로닉 드라이브 시스템도 에너지 효율에 초점을 둔 설계를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이 시스템에 대해 높은 효율로 기존 드라이브 시스템보다 최대 50% 효율성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통신 인프라에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영구 자기장 동기 모터, 감속기 및 일체형 전자장치와 통합됐다.

한편, 시장조사기업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서 내놓은 산업용 모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산업용 모터 시장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6.11%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여러 국가들이 MEPS 등의 추진으로 인해 산업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적인 모터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전기차 보급, 산업 자동화의 가속화 등이 수요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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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정 기자 sanup20@kidd.co.kr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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