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작업자의 숙련도와 수작업에만 의존해오던 식자재 분류 공정을 로봇으로 자동화한 솔루션이 등장했다.
주식회사 앤로보틱스(N Robotics)는 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한 ‘2026 서울푸드(SEOUL FOOD, 202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해 식품 생산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파와 양지고기 소분 시연을 마련했다.
솔루션은 작업자들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식자재 소분 공정을 로봇 팔을 적용해 자동화했다. 핀셋 형태의 그리퍼로 식자재를 집으면 무게 측정이 이뤄지며, 설정된 중량에 맞게 자동으로 분류한다. 로봇에는 위생을 위해 오염 방지용 보호캡이 장착된다.
트레이의 식재료가 소진되면 AMR(자율이동로봇)이 빈 트레이를 수거하고 새 식재료가 담긴 트레이를 자동으로 공급한다.
앤로보틱스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인건비 절감이나 인력 관리의 효율화를 위한 고객사들의 자동화 요구를 반영해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라며 “현재 시연 중인 로봇 팔보다 고도화된 후속 모델도 제작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는 작업자가 일정량을 집어 저울에 무게를 재면서 소분했는데, 센서를 통해 측정하다 보니 작업 속도가 훨씬 빠르다”라며 “24시간 작업이 가능해 생산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앤로보틱스는 올해 1월 ‘협진’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관계자는 “보유한 식품기계 제조 역량에 로봇 기술을 접목해 식품 분야 자동화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산업용 로봇을 비롯해 다방면으로도 사업 확장성을 넓힐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