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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개최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RX코리아 임준엽 이사 인터뷰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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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개최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RX코리아 임준엽 이사 인터뷰

탄소중립 선언, 디지털 플랫폼 개발 등 전시산업과 함께 변화…“고객 기대 부응할 것”

기사입력 2023-11-15 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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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개최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RX코리아 임준엽 이사 인터뷰
임준엽 RX코리아 이사

[산업일보]
RX코리아는 글로벌 전시 전문 주최사인 RX의 한국 지사다. 2015년 RX코리아 설립 이후 해양 및 조선 산업,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산업, 화장품 산업, 전자 제조 산업, 프랜차이즈, 커피, 제약‧바이오 등 7개 특화 산업 전시회를 주최하고 있다.

204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자체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등 RX코리아는 전시산업과 함께 변화하고 있다. 서울 세텍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KOREA EXPO EXPO 2023)'에서 임준엽 RX코리아 이사를 만났다. 올해 전시 성과와 향후 목표, RX코리아의 비전 등을 이야기했다.

Q. 올해 전시 성과와 분위기, 향후 계획은?

엔데믹을 맞은 올해는 전시업계가 많이 회복됐다. RX코리아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 더 성장했을 만큼 실적이 좋았다. 향후에는 기존 전시회를 더욱 탄탄히 만들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전시회의 틀을 탈피한 참가업체의 성과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엠페리아(EMPERIA)’는 고객 데이터 수집 어플이다. 방문자 바코드를 어플로 찍으면 사전 등록된 정보를 참가사에 제공한다.

바코드 시스템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참가사의 성과 측정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다르다. 엠페리아로 수집한 고객 정보는 데이터 측정 플랫폼 ‘대시보드(DASHBOARD)’와 연계해 참가사의 성과를 직관적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쇼백’은 방문자들이 전시회 정보를 보고 온라인쇼핑몰의 장바구니처럼 관심 업체를 담는 플랫폼이다. 참관객의 이메일로 관심 기업의 추가 정보가 제공된다. 참가사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브랜드를 노출시킬 수 있고, 참관객은 사전에 정보를 파악하고 방문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Q. RX의 2040년 탄소중립 선언, 목적과 기대효과는?

국제전시협회(the Global Association of the Exhibition Industry, 이하 UFI)가 전시산업의 탄소중립 필요성을 발표했다. RX 본사는 이와 별개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줄이고, 2040년까지 제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UFI의 탄소중립에 동참하면서도 조금 더 빨리 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다.

탄소중립의 가장 큰 목적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다. 전시회 참가사, 방문자, 정부 기관이 모두 탄소중립을 원한다. 또 전시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굉장히 많은 만큼, 전시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도 넷제로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전시회 개최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RX코리아 임준엽 이사 인터뷰
임준엽 RX코리아 이사

Q. 전시산업 발전 위한 RX코리아의 비전과 목표는?

‘고객의 비즈니스를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비즈니스’라는 목적의식을 갖고 있다. 전시회에 국한하지 않고 고객의 사업에 도움이 되는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과거에는 ‘좋은 전시회’를 개최하는 역할만 수행했다. 이제는 고객의 성과에도 더욱 깊숙이 침투해 비즈니스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고객사의 파트너’로 거듭나려 한다.

Q. 경기 침체로 전시회 참여를 망설이는 기업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경기침체로 참가가 어려운 기업도 물론 있다. 대규모 전시회는 참가 기업과 참관객이 늘고, 뿌리‧기계산업 등 전통 전시회는 회복이 더딘 ‘전시회의 양극화’도 분명 일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산업과 전시회는 뗄 수 없는 관계다. 전시회를 통해 산업이 더 튼튼해질 수 있고, 반대로 산업이 경쟁력을 갖춰 전시회를 성장시킬 수도 있다.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보완 관계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시회만큼 기업에 효율적인 마케팅 도구는 없다고 생각한다. 신규 고객을 창출함에 있어서도,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위해서도 그렇다. 산업과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기업이 전시회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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