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기 침체로 인해 수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상황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렸다.
'2023 시흥시 수출기업 네트워크 구축 및 수출 활성화 간담회'가 31일 경기도 소재 시흥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사)경기도수출기업협회 강성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국내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전기료·금리·인건비 인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오늘 행사를 통해 수출기업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교류와 수출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서로 공유하며, 관계부처에 정책건의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상창 청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수출은 경제의 버티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근원이었다. 경기도 지역은 한국 수출액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수출액을 보면 약 14.2% 지난해 동기 대비해서 감소했다”라며, 최근 국내 수출기업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했다.
이에 중기부에서도 디지털 분야의 수출 신사업 확대, 글로벌 수출 감소 기업 육성, 현장 수요에 기반한 수출지원체계 구축 등 3대 수출전략을 중심으로 수출 중소기업을 촘촘하게 지원해 나가려고 한다며, 특히 간접 수출 분야의 무명의 수출 용사들을 좀 더 직접 수출로 전환시킬 수 있는 지원정책을 펴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시흥지역에 수출기업이 많이 있다. 그런데 우수한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가지 여건으로 수출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도 많다. 이에 시흥산업진흥원과 함께 여러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재)시흥산업진흥원 유병욱 원장은 올해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수출입지원사업과 국토비 유치 사업이라며, 기업들이 아직은 체감하지 못하겠지만 오늘 간담회가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자리를 자주 갖고 해외 수출 물류비용 등 다양한 정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진흥회가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사)경기도수출기업협회와 (재)시흥산업진흥원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시흥사업진흥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내수부문·수출부문 사업과 오는 10월 4일부터 시행 예정인 납품대금연동제 활용방법, 와인문화와 비즈니스 특강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