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이영주 한화토탈에너지스㈜ 팀장이 국내 석유화학 산업 자립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폴리올레핀 수지 핵심기술인 고성능, 고부가 폴리올레핀 제조용 촉매를 개발하고 신규공정용 촉매 시스템을 구축한점을 높이 평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대기업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영주 수석연구원은 2004년 한화토탈에너지스(舊 삼성토탈)에 입사해, 약 18년간 폴리올레핀의 다양한 공정과 제품성능에 적합한 독자 촉매개발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촉매 기술의 국산화와 고부가 수지 제품개발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이영주 팀장은 고유동 RTPO 및 친환경 PP전선 소재용 촉매 개발 등을 통해 친환경 전선용 소재부터 자동차 내외장재, 각종 필름의 열접착층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지 특성을 충족시키고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폴리올레핀 촉매를 국산화했다.
특히 2007년 국내 최초로 PP 중합용 촉매 상업화에 성공해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2009년 고성능 CPE(Chlorinated PE)용 HDPE 촉매 상업화, 2010년에는 LLDPE 기상공정용 메탈로센 촉매 개발 등 폴리올레핀 촉매의 전 영역에 걸쳐 독자촉매 연구에 매진해 왔다.
고성능, 고기능성 수지제품의 요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2017년부터는 새로운 촉매 담지체 개발을 통해 각 공정에 적합한 촉매 입자크기 조절 기술의 확보와 높은 고무 함량에 따른 PP 중합 공정상의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는 다공성 담체 개발에 매진했다. 2019년부터는 담체 기반기술과 함께 촉매 성능을 제어할 수 있는 도너 기술 연구에 매진해, 고유동 RTPO(Reactor-made Thermoplastic polyolefin)용 촉매, Low VOC용 촉매, 친환경 PP 전선용 촉매 및 Low Tm PP Terpolymer용 촉매 등을 차례로 상업화했다.
최근에는 고부가 수지제품 생산을 위한 신규공정에 적합한 촉매 개발을 총괄해, 기상공정용 PP 촉매 및 ADL(Advanced Double Loop)공정용 PE 촉매 개발과 신규 고부가 제품인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용 촉매 및 POE (Polyolefin elastomer)용 촉매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한 촉매 생산공정도 독자 기술로 개발해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