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국제복합소재 전시회(JEC World 2023)가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노르 빌팽트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다.
JEC WORLD 2023은 아시아 복합소재 주요 주체인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등을 포함해 44개국에서 1천3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전 세계 복합소재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도전과제 수행하기 위해 더 가볍고, 더 스마트하며, 더 견고한 복합소재의 특별한 혁신 솔루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관에 4개 업체를 비롯해 코오롱, 코트라움, 카텍에이치, 데카머티리얼, 효성첨단소재, 한국카본, 한화첨단소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양대학교 등 총 16개사가 참가한다. 아시아 스타트업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카텍에이치와 동남리얼라이즈는 스타트업 전용 빌리지에 소개된다.
본보 기자가 서면으로 한국의 복합소재 기술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JEC 측은 “한국은 복합재료 분야 중 소재 분야가 매우 우수한 국가”라며 “카본섬유 기술력이 우수해 전 세계 제작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아라미드 섬유는 통신 및 해저 분야에 사용할 수 있고, 열경화성 수지와 열가소성 수지에 대한 기술력은 풍력, 수소압력용기, 전자 부품 등에 적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JEC WORLD의 넬리 바론(Nelly Baron) 마케팅 이사는 향후 유망한 복합소재로 ‘재활용 소재’를 꼽았다. 그는 “다양한 미래 복합소재가 JEC WORLD에서 전시회와 세미나를 통해 소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JEC WORLD는 지난달 2일 파리에서 발표된 JEC 혁신상 우승자의 기술 전시와 함께 JEC 컴퍼짓 스타트업 부스터 프로그램에 참가한 20개 업체의 신기술 심사 자리도 마련한다. 전시장에 마련된 스타트업 빌리지에서 최종 결선 업체와 함께 혁신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시 참가자들이 주요 도전 과제와 복합소재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트렌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컨퍼런스와 비즈니스의 성공을 돕는 비즈니스 미팅의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해 4천 개가 넘는 미팅으로 수많은 참가자들이 비즈니스 파트너를 물색하고, 파트너십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