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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의 에너지 절감, 압축공기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 높여야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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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의 에너지 절감, 압축공기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 높여야

아트라스콥코, 2023 에너지플러스 컨퍼런스서 에너지 효율 향상 필요성 강조

기사입력 2023-03-30 20: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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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가 기업 경영의 평가 지표로 사용되면서, 제품 개발 시에도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중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는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설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스웨덴 산업용 장비 기업 아트라스콥코(Atlas Copco) 코리아의 박선영 팀장은 30일 개최한 ‘2023 에너지플러스 컨퍼런스’에서 ‘저탄소 경제 전환을 향한 노력 및 압축공기 시스템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선영 팀장은 2018년부터 ESG 관련 법률을 마련한 유럽은 EU 분류 체계(Taxonomy, 택소노미)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 현장의 에너지 절감, 압축공기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 높여야
아트라스콥코 코리아 박선영 팀장

택소노미는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 중 하나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적인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해 그린워싱(Greenwashing)을 예방하기 위한 체계다.

택소노미가 최근 비즈니스 영위에 있어 중요한 범위가 되면서, 기업들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과 전기 구동 제품, 저탄소 에너지 사용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박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아트라스콥코 코리아 또한 한국전력의 그린 프리미엄 전력 구매 입찰에 참여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친환경 전력을 구매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이에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팀장은 “많은 공장에서 컴프레서 등을 이용해 압축공기를 사용한다. 압축공기 생산 시 공장 사용 전력의 최대 40%까지도 소비한다”면서 산업 현장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는 압축공기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 현장의 에너지 절감, 압축공기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 높여야

이에 컴프레서를 생산하는 아트라스콥코는 신규 제품 개발 시 이전 모델 대비 최소 5% 이상 에너지 절감이 되는 경우에만 제품을 출시하고, 디자인 변경 시에도 환경 영향 평가를 100% 실시한다고 했다.

그러나 제품을 납품한 후, 사용자들의 현장 환경에 따라 탄소 배출량이 달라질 수도 있다. 박 팀장은 현장에서 직접 잠재적인 에너지 절감 가능 수치를 측정 및 진단해 적합한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미국 에너지부의 자료를 인용해 압축공기 시스템의 누기를 막는 것만으로도 전체 에너지량의 20%를 절감할 수 있으며, 통합제어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유량을 제어함으로써 에너지를 더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코엑스(COEX) 아셈볼룸에서 열린 에너지플러스 컨퍼런스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KOEMA)가 주최하고, 산업일보가 주관했으며, 솔라엣지, 엘에스일렉트로닉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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