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의 조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2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밝혔다.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한 추 부총리는 “작년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OTT 서비스, AI 반도체 등 수출품목 다변화와 중동‧아세안 시장 개척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ICT 산업 수출은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 감소폭은 커졌다. 지난해 7, 8월 ICT 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4.8% 줄었으나, 지난 1월과 지난달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2%, 32% 줄었다.
특히 올해 반도체 수출은 지난 1월과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43.5%, 41.5% 줄어, 지난해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대(對)중동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며, 올해 수출은 지난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늘었다.
반면 대아세안 수출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으나, 올해 들어 감소했다. 지난 1월과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3%, 30.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