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2023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 이하 워터코리아)가 21일부터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7, 8A홀에서 한국상하수도협회 주최로 개최한다.
올해로 스무 돌을 맞은 2023 워터코리아는 ‘녹색산업성장! 물이 미래다!’를 주제로 국내외 172개사가 554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상하수도 기자재, 해수담수화 및 초순수 관련 설비 등 물 산업 분야 기술 및 제품을 전시했다.

개회사에서 강기정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은 광주·전남 가뭄 사태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물 산업은 더욱 투자되고 발전돼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 기업, 학계 등 모두가 함께 물이 미래인지 아닌지 검증하고 물에 대한 투자와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2023 워터코리아를 통해 물에 대한 투자 의지를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 가뭄 사태는 지난해 8월 30일부터 광주․전남 지역 11개 지자체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주암댐이 가뭄 심각단계에 돌입했다. 13일 기준으로 주암댐 저수율은 22.2%로 예년의 51%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국회물포럼 변재일 회장(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은 “한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자율자동차 등 첨단 전략산업을 육성해 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 풍부한 물을 확보하느냐, 폐수를 어떻게 처리하느냐, 공정 과정에서 절대 필요한 초순수 등을 우리 스스로 어떻게 개발해 활용하느냐 등이 우리에게 닥친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물산업 경쟁력이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피력했다.
개막식에서는 탄소중립, 순환경제, 물복지, 물안전 등 녹색산업 성장에 있어 물이 미래임을 강조하는 개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강기정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을 비롯해 변재일 국회물포럼 회장,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 한국물산업협의회 윤중환 회장, 한국환경공단 안병욱 이사장, Mansour M. Abuthnain 사우디아라비아국립수도청(NWC)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한편, 2023 워터코리아 기간 동안 국회물포럼, 한·미물기술협력세미나,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세계 물의 날 기념 정책세미나, 물 분야 구매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