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27th Korea International Plastics & Rubber Show, KOPLAS 2023)’(이하 코플라스)에 참가한 볼루코리아테크놀로지(주)(이하 볼루코리아)가 외권식 터글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사출기와 전동식 사출기를 전시했다.
![[코플라스] 외권식 터글 장착한 하이브리드 및 전동식 사출기](http://pimg.daara.co.kr/kidd/photo/2023/03/18/thumbs/thumb_520390_1679070235_57.jpg)
볼루코리아의 공길훈 차장은 “외권식 터글은 힘을 중앙에 집중시킬 수 있어, 사출 작업 시 금형이 밀리지 않도록 밀어주는 힘인 형체력이 크다”고 사출기 터글 방식을 외권식으로 제조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사출기의 종류에 대해 “유압식과 하이브리드, 전동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최근 시장은 하이브리드 방식과 전동 방식의 사출기로 전환하는 추세라고 했다.
산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오일이 필요한 유압식 사출기에서 전동식 사출기로 시장이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전동식 사출기는 오일을 사용하지 않아 장비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고, 절전효과가 있으며, 속도가 빠르고, 정교한 제품도 찍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장비가 매우 고가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장비 도입을 망설일 수밖에 없었고, 이에 유압식과 전동식 각각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사출기가 시장에 등장했다는 것이 공 차장의 설명이다.
![[코플라스] 외권식 터글 장착한 하이브리드 및 전동식 사출기](http://pimg.daara.co.kr/kidd/photo/2023/03/18/thumbs/thumb_520390_1679070368_12.jpg)
공 차장은 “기존의 유압식 사출기는 작동을 하지 않을 때도 계속 펌프를 구동하기 때문에 많은 전력을 소비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는 서보 모터가 있어 동작을 하지 않을 때는 펌프가 멈추기 때문에 소비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여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사출 시장에 투자가 위축됐다고 밝힌 공 차장은 “시장이 하루 아침에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 시간이 지나 하반기 정도가 돼야 시장의 추세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4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1전시장에서 열린 코플라스는 ‘제26회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INTERMOLD KOREA 2023)’과 동시 개최됐으며, 오늘(18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