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韓 반도체 기업 효율성, 주요국 평균 하회… “경쟁국 수준 지원 필요”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韓 반도체 기업 효율성, 주요국 평균 하회… “경쟁국 수준 지원 필요”

“법인세 내리는 등 해외 주요국 수준의 지원必”

기사입력 2023-01-23 15:01:46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반도체 업황 둔화,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지난해 한국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이 대만·일본·미국 등 글로벌 경쟁국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을 높여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시설투자, 세액 공제 등 최소한 경쟁국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22년 한국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이 글로벌 100대 반도체 기업의 평균치(67%)보다 낮은 65%라고 밝혔다. 효율성은 총자산·매출원가 등 투입 대비 매출액·영업이익 등 산출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한다.

韓 반도체 기업 효율성, 주요국 평균 하회… “경쟁국 수준 지원 필요”
출처: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는 글로벌 기가총액 기준 100대 반도체 기업의 재무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5개년도(2018~2022년) 효율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평균 효율성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70%대를 유지해오다 2022년에 67%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효율성을 국가 별로 보면 대만 75%, 일본 75%, 미국 73%, 한국 65%, 중국 59% 등 순이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효율성은 2018년 87%로 1위였지만 2022년에는 22%포인트 하락하며 대만, 일본, 미국 등 반도체 주요 경쟁국에 밀리는 모양세다. 보고서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 하락 원인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악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韓 반도체 기업 효율성, 주요국 평균 하회… “경쟁국 수준 지원 필요”
출처: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는 시설투자, 연구개발집중도, 자기자본이익률이 반도체 기업 효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실증분석결과, 시설투자 1% 증가시 효율성 0.01%포인트, 연구개발집중도 1% 증가시 효율성 0.57%포인트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채와 판관비는 효율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를 근거로 보고서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R&D 및 생산시설 투자와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경영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이 경쟁국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미국·대만 등 주요국의 대규모 지원에 상응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내 법인세 인하(25%→24%) 및 시설투자 세액공제율(6→8%)을 인상하는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였으나, 그 수준이 주요국에 비해 미미하고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규석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법인세 인하, R&D·시설투자세액 공제율 인상 등 최소한 해외 주요국 수준의 지원을 통해 한국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반도체 등 세제 지원 강화방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로 국가전략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oT, 빅데이터 등 국내외 4차산업혁명 기술은 물론, 다양한 산업동향과 참 소리를 전합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추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