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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폐기물 줄여 탄소중립 이행 돕는다
문근영 기자|mgy0907@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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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폐기물 줄여 탄소중립 이행 돕는다

제로 카페, 제로 마켓, 제로 캠퍼스 등 서울시 사례 있어

기사입력 2022-12-03 15: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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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폐기물 줄여 탄소중립 이행 돕는다
최철웅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장(‘2022 서울 국제기후환경포럼' 영상 캡처)

[산업일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가 주목받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생활용품 재활용 등으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해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할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 2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2022 서울 국제기후환경포럼’은 제로 웨이스트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 사례를 공유했다.

최철웅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장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제로 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는 시민과 기업이 협력해 다회용 컵,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포장재가 발생하지 않는 제로 웨이스트 매장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일례로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 제공하는 ‘제로 카페’가 있다. 전용 반납기를 통해 시민이 사용한 컵을 회수하고, 전문 업체가 컵을 세척한 후 다시 카페에 공급하는 구조다.

서울에서 1년에 약 6억 개의 일회용 컵이 사용되고 있다는 최 과장은 “지난해부터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을 서울시청 주변 카페 19개소를 대상으로 시작했다”며 “올해는 제로 카페 사업을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하는 중”이라고 했다.

대학가, 오피스 밀집 지역, 젊은 세대가 많이 모이는 장소 등을 거점 지역으로 선정해 전략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제로카페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일회용 컵 약 148만 개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다회용 컵을 3번 이상 사용할 경우 일회용 컵보다 환경적 편익이 더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내구성 좋은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제작해 약 70번까지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도시는 일회용 배달용기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주요 배달 앱 운영사와 힘을 합쳐 다회용기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 과장은 배달 음식을 주문할 경우 한 번에 10개 정도의 일회용 배달 용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며 현재 강남, 서초, 관악, 광진, 서대문 등 5개 자치구에서 사업을 시행하는 중이라고 했다.

향후 시행 자치구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그는 “배달 앱 운영사는 다회용기 주문 카테고리를 만들었으며, 수거‧세척 업체는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배달 용기를 개발해 배달 음식점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 섭취 후 배달 가방에 표시된 QR코드로 반납 신청하면, 전문 업체에서 수거해 세척 후 다시 배달 음식점에 공급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제로 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에는 포장이 없는 ‘제로 마켓’도 있다. 이곳은 직접 가져간 용기에 세제 등 생활용품을 리필하거나 소분한 제품을 구매하는 매장이다.

최 과장은 “제로마켓은 친환경 원료로 생산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종합적인 친환경 상점의 성격을 갖고 있다”며 “서울시는 현재 제로마켓 약 100개소를 운영 중이고, ‘스마트 서울맵’을 통해 제로마켓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는 대학 캠퍼스의 폐기물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제로 캠퍼스’ 사업도 시행 중이다. 제로 캠퍼스 참여 대학에 분리배출함 설치, 학생들의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활동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서울에 80여 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다는 최 과장은 “대학 캠퍼스는 카페, 식당, 기숙사, 편의점 등이 있어 일회용품 등 폐기물 배출이 많은 편”이라며 “현재 총 22개 대학이 폐기물 배출을 줄이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2부 문근영 기자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환경 등 산업 분야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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