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구현 위한 네크워크 프로토콜 연결 해법은

[산업일보]
성공적인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구현을 위해서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에서 직원과 직원간, 직원간 임원간의 소통으로 업무의 능률을 높일 수 있는 것처럼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기계간, 공장간 연결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유의미한 의사결정의 토대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장비간, 공장간 연결은 말처럼 쉽지 않다. 공장에 도입된 장비별로 프로피넷(PROFINET), 이더캣(ETHERCAT), 씨씨링크IE(CC-LINK IE), 파워링크(POWERLINK) 등 네트워크 프로토콜들이 상이해서 게이트웨이 등이 필요하다.

산업용 통신 전문 기업 힐셔(Hilscher)의 마틴 보크마(Martin Volkmar) 아시아 태평양 세일즈 매니저는 “필드 레벨의 장비들이 어떤 것은 프로피넷(PROFINET)으로 연결돼 있고, 어떤 것은 디바이스넷(DeviceNet)으로 통신한다”라며, 초기 생산라인에서 사용했던 통신과 생산 확장에 따라 도입한 장비의 통신이 상이함으로 인해 발생한 연결의 난점을 언급했다.

힐셔는 1986년 독일에서 설립한 기업으로, 필드버스와 실시간 이더넷(Real-Time Ethernet)을 포함하는 ASIC(주문형 반도체)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PC카드, 게이트웨이, 컨트롤, IoT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힐셔, 새로운 CI 론칭 및 2023년 기술 전략 발표’ 행사에서 만난 마틴 보크마 매니저는 최근 제조업계의 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 가속화 추세와 산업용 통신 분야의 이슈를 말했다.

그는 서로 다른 프로토콜들을 게이트웨이를 통해서 연결할 수 있으며, 연결 방식은 프로피넷 마스터를 디바이스넷에 연결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양방향 통신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T와 IT 분야의 연결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 추세
디지털화 및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운영기술(OT)과 정보기술(IT) 분야의 연결이 중요해지고 있다. OT와 IT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제어의 효율화를 구축해 생산누수를 방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까지도 염두에 둔다는 발상이다.

이를 위해 공장의 장비 및 설비가 있는 필드 레벨의 수평적 연결, 이러한 장비를 컨트롤하는 제어 레벨의 수평적 연결, 그리고 수평적으로 연결된 레벨을 수직적으로 클라우드까지 연결하는 위해 OT와 IT를 연결하는 기술들이 요구되고 있다.

마틴 보크마 매니저는 “스마트팩토리는 글로벌 트렌드이다. 그런데 스마트팩토리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공장 내의 생산시설에서만 스마트해지는 것이 아니라 원격 모티터링, 원격 장비 등 서로 다른 생산현장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결국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모든 아키텍처에서의 통신 커뮤니케이션이 실현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힐셔는 인더스트리 4.0 및 사물인터넷(IoT)을 구현할 수 있도록 netIOT 제품군, IoT 지원 자동화 장비를 위한 임베디드 칩 및 인터페이스, 공장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 및 처리하기 위한 엣지 게이트웨이, 주요 IT 및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netIOT 제품군에 대해 OT를 IT로 연결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부가가치 정보로 변환시키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