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물류 운송 과정에 콜드체인 모니터링 솔루션 적용을 통해 운송 중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윌로그는 (주)포스코인터내셔널과 콜드체인 모니터링 솔루션에 대한 POC(Proof of Concept) 사업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철강, 에너지, 식량, 소재 등 사업군에서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업 특성 상 국가간 거래 비중이 높다. 특히 다양한 원자재를 해상으로 운송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원자재는 해상 운송 과정에서 온·습도의 영향을 받아 손상 또는 변질돼 금전적인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일부 화물을 운송하는 과정에 윌로그의 콜드체인 모니터링 솔루션을 시험적으로 적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물류 방식에서 개선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윌로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보다 다양한 품목에 솔루션을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윌로그 배성훈 대표는 “윌로그 솔루션은 네트워크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해상 등 장거리 운송에도 데이터 소실 없이 신뢰도 높은 환경 데이터(온도/습도/충격) 수집이 가능하고, 데이터에 대한 확인 및 협업을 위한 공유가 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도 해상 환경에서 온습도 등을 측정하는 기기들이 있었으나 이러한 기기들은 대부분 대형 컨테이너의 외부 온도와 습도를 측정하거나, 위치 정보를 추적하기 위한 용도였다면, 윌로그 솔루션은 컨테이너 내부의 '제품 단위'의 온습도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보다 더 정확한 물류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물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는 기술이 전 산업, 전 운송 구간을 대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을 애셋 트래킹(Asset Tracking)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현재 글로벌 시장 규모는 30조 원에 이르고, 2027년에는 8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