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지난달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수출 감소…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http://pimg.daara.co.kr/kidd/photo/2022/09/16/thumbs/thumb_520390_1663311011_11.jpg)
[산업일보]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 침체로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등의 수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022년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193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주요 4대 수출 품목의 수출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출은 26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6.8% 줄어든 109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스템 반도체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며 16개월 연속 100억 달러 달성을 견인했으나, 메모리 반도체 고정 거래 가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방산업 수요 위축에 따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두 자릿수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20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 향(向) 모바일 수요가 견조한 OLED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10% 줄어들었다.
휴대폰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3.3% 감소한 것은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 따른 완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카메라모듈, 3D 센싱모듈 등 고부가가치 부분품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하며 다른 모습을 보였다.
산업부는 IT 기기 수요 감소로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전년 동월 대비 25.3% 감소한 12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이 2개월 연속 10억 불 아래에 머문 것에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