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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주요 현안과 하반기 전망은? ①…반도체·전자
조혜연 기자|chohyeyeon@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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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주요 현안과 하반기 전망은? ①…반도체·전자

반도체 하반기 주춤, 전자산업계엔 ‘친환경’ 대두

기사입력 2022-07-22 0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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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현재 산업계는 코로나 여파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러-우 전쟁발 에너지 가격 급등, 공급망 불안정까지 악재를 연이어 겪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이 21일 온라인에서 개최한 제26회 산업발전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산업의 경제여건을 진단하고 향후 정부와 기업의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산업별 하반기 전망과 주요 현안을 알아봤다.

산업별 주요 현안과 하반기 전망은? ①…반도체·전자
한국산업연합포럼이 21일 온라인에서 개최한 제26회 산업발전포럼(출처=한국산업연합포럼 유튜브 화면)


반도체, 하반기 ‘주춤’…경쟁국 대비 설비 투자 여건 부족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상승가도를 달리던 반도체 산업은 하반기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산업의 수출은 역대 최대인 1천280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엔 전년 동기 대비 20%가 증가한 상황이었다.

포럼에 참석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고종완 센터장은 “기존에는 반도체 산업이 올해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치가 소폭 내려갈 것으로 본다”며 “최근 세계 경기 둔화로 반도체가 필요한 IT 제품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의 총 수출액은 상반기의 높은 실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 주요 기업이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강화하고 있고, 이에 뒤지지 않기 위해 국내 반도체 대기업 또한 설비 투자를 위한 역량 확대와 함께 첨단 반도체 공정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고 센터장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되고 있지만 아직 경쟁국 대비 국내 반도체 설비 투자의 여건이 부족하다”며 “세액공제 및 필수 인프라에 대한 더욱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산업별 주요 현안과 하반기 전망은? ①…반도체·전자

전자, 친환경 주요 현안…해외 생산 확대로 국내 제조기반 약화

전자산업 중 무선통신기기와 가전의 경우 세계 경기 둔화와 수요 감소로 하반기 수출이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연구원 신산업실 김종기 실장은 “주요업체의 스마트폰 감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지속으로 SSD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컴퓨터의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13%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산업계에서는 디지털기술을 적용한 설비 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도입 의무화에 대해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냉매 회수 및 재활용, 냉매 최소화 등에 필요한 설비 투자에 대한 압박, 친환경 플라스틱 등 재생 소재를 적용과 폐전자제품의 재활용 등의 중요성도 커질 전망이다.

김종기 실장은 “가전업계가 친환경 기술 및 공정 도입으로 탄소중립에 대응하고 ESG 경영체계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해외 생산 확대로 국내 제조기반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김 실장은 “최근 비용절감 목적으로 해외 생산 비중이 80~90% 수준으로 높아진 반면, 내 신규 공장 설립과 투자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이 상황이 국내 고용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국내 투자여건을 확충하는 등 국내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도모해야 한다”며 “고용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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