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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믹스…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김원정 기자|sanup20@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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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믹스…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종합적 고려 필요

기사입력 2022-06-30 11: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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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등으로 인해 에너지 수급과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현실을 고려한 에너지 믹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의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합리적인 에너지믹스 방안은?’이라는 주제로 관련 분야의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2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과 온라인을 통해 동시 개최했다.
에너지 믹스…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29일,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의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합리적인 에너지믹스 방안은?’이라는 주제로 관련 분야의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인천대학교 손양훈 교수를 촤장으로, 정범진 경희대학교 교수, 조홍종 단국대학교 교수, 이준신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전환정책관과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손양훈 교수는 “탄소보다는 오히려 에너지 안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만큼 큰 변화를 맞고 있다”라며 “유럽은 이미 천연가스와 관련해서 위기를 경험하고 있고, 미국도 가솔린 가격 급등으로 정치적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위기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정범진 교수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RE100에 대한 의견도 많이 나왔다. 그런데 2018년도에 구글은 RE100을 포기했다. 그리고 CF100을 추진하고 있다. 카본프리 100으로 가는 게 중요하지, 재생에너지 100으로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준식 교수는 “세계는 태양광과 풍력이 상두 마차를 이루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태양광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풍력, 바이오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도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라며 주요 국가들의 재생에너지 비중을 짚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원자력 설정 비중이 작았으며, 석탄에너지 분야는 ‘0%’를 목표로 세웠는데 이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에너지 믹스…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 전경

조홍종 교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종식되지 않을 경우 에너지 위기 상황에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조 교수는 “러시아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유럽에서는 PNG(Piped Natural Gas, 배관천연가스) 물량을 LNG(Liquefied Natural Gas, 액화천연가스)로 대체해야 한다. 이 물량이 약 5천만 톤 정도”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겨울에 천연가스를 난방용과 발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LNG를 수입해야 한다. 적어도 천만 톤, 일본이 약 2천만 톤, 중국이 약 3천만 톤을 수입해야 한다. 그런데 유럽이 평소에 수입하지 않았던 5천만 톤의 LNG를 수입한다면,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물건을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 과장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한 에너지 믹스를 제언했다. 김 과장은 ”지난해 유럽 경제위원회에서 각 에너지원별로 라이프 사이클을 종합해 탄소 배출량을 산정했다. 그 결과, 원전은 키로와트아워 당 5g, 수력은 6g, 태양광은 8g이었다. 탄소중립에 가장 받아들이기 쉬운 에너지원은 원전과 재생에너지로 귀결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구상에 값싸고 깨끗하고 안전한, 사실한 완벽한 에너지원은 없다. 때문에 각각의 장단이 있는 에너지원을 얼마나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섞느냐가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정책의 가장 큰 목표가 될 것“이라며, 다음 주 정도에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방향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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