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최근 인도는 제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로의 편입을 추진하고 있어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다 다양한 통상협력방안 추진으로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인도의 통상정책 분석과 한-인도 협력 방안’ 보고서는 한·인도 CEPA(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과 신남방정책 추진 이후 양국간 경제교류가 성장하고 있지만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인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인도 CEPA 개선▲투자 진출과 현지화 ▲신산업 분야 협력·투자 확대 ▲ODA 연계 투자 추진 ▲정례적인 한·인도 통상정책 대화 채널 운영 ▲한·인도 공동 이니셔티브 및 한·인도 협력기금 도입 ▲한·인도 관계자본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인도 통상협력의 걸림돌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보고서는 한·인도간 무역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인도 측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인도와 포괄적 협력을 진행해 온 국가들에 비해서 한국의 대인도 협력 역사와 자원이 떨어지는 점이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