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캄 공동대표 로넨 페이어 “기술로 실현하는 더 살기 좋은 세상”

코캄 공동대표 겸 솔라엣지(SolaEdge) CFO 음성 공장에서 포부 밝혀

기사입력 2022-06-02 10:07:46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코캄 공동대표 겸 솔라엣지(SolarEdge) CFO 로넨 페이어(Ronen Faier)
“야망일수도, 이상적인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저희의 목적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난 25일 배터리 솔루션 기업 (유)코캄(Kokam)이 충북 음성 공장 ‘셀라2(Sella2)’ 준공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서 만난 코캄 공동대표 겸 솔라엣지(SolarEdge) CFO 로넨 페이어(Ronen Faier)는 기술을 바탕으로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코캄 공동대표 로넨 페이어 “기술로 실현하는 더 살기 좋은 세상”
로넨 페이어(Ronen Faier) 코캄(Kokam) 공동대표 겸 솔라엣지(SolarEdge) CFO

로넨 페이어 대표가 말하는 ‘살기 좋은 세상’이란, 기후위기로부터 인류가 안전한 세상이다. 기후변화의 가속화는 인류에게 ‘위기’로 다가왔다. 인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Net-Zero)’ 실천을 제안했고, 많은 국가들이 동참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이루는 방법 중 하나는 탄소 배출량이 많은 화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를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미 많은 국가들이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발표해 대응 기조를 드러냈고, 기업들 또한 같은 목표를 위해 행동하고 있다.

솔라엣지는 2006년부터 재생에너지 중 태양광 에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태양광 인버터 제조 및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핵심 제조 기술은 외부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경영 철학에 따라 2018년 한국 배터리 제조 기업인 코캄을 인수했다. 솔라엣지의 태양광 시스템과 코캄의 배터리를 연계해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함이다.

한국 기업인 코캄은 1989년 기계 설비 기업으로 설립한 이후 리튬 이온 배터리 및 ESS 솔루션 등을 제조하고 있다. 솔라엣지에 인수 전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솔라엣지의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잡았다.

코캄 공동대표 로넨 페이어 “기술로 실현하는 더 살기 좋은 세상”
코캄(Kokam) 음성 공장 '셀라2(Sella2)'

로넨 페이어 대표는 “배터리는 플랜트에 투자를 하지 않으면 성장하기가 어려운 분야”라며, 코캄의 인수 이유에 대해 “코캄은 안전하고, 많은 횟수의 충·방전이 가능한 배터리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코캄의 제품이 솔라엣지에 필요했고, 코캄의 기술력과 솔라엣지의 자본이 만났을 때 좋은 시너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솔라엣지의 투자는 코캄의 ‘셀라2’ 생산공장 증설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2GWh 규모인 이 공장은 4GWh까지 증설할 계획이며, 향후 더 큰 규모와 신기술을 적용한 플랜트 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코캄의 인수는 다른 지역에서 문화가 다른 조직을 합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 결과가 더욱 궁금했다는 로넨 페이어 대표는 “정세웅 대표와 공동대표를 하면서 코캄의 활동에 많은 개입을 하고 있는데, 촉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코캄의 임직원들과 같이 일을 하는 과정이 굉장히 즐겁다. 3년 전의 결정은 아주 훌륭했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코캄 공동대표 로넨 페이어 “기술로 실현하는 더 살기 좋은 세상”
로넨 페이어(Ronen Faier) 코캄(Kokam) 공동대표 겸 솔라엣지(SolarEdge) CFO

코캄의 인수는 태양광 인버터를 통한 전력 개통 분야에 그쳤던 솔라엣지에도 전력 저장 및 활용 분야로 기업의 역량 범위를 확장하는 바탕이 됐다. 또한, 이탈리아의 전기차 엔진 제조사 기업을 인수한 것은 소비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 저장, 소비하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구축해 주 에너지원으로 만들겠다는 솔라엣지의 청사진이다.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한 청정 에너지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발전 비용이 하락, 경제적 효율성이 강화하며 전 세계적으로 지속 성장하는 추세다.

로넨 페이어 대표는 “앞으로 미래 시대에는 에너지 관리 기술이 중요하다. 전력을 주차장에서 생성할 수도 있고, 생산한 전력을 다른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터리 기술력을 가진 코캄을 위시해 다른 인수 기업들의 기술력을 모아 에너지 독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꾀할 것이라는 비전을 드러낸 그는 “좋은 인재와 좋은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에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솔라엣지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므로, 주주들을 만족시키면서 전 세계의 임직원들의 삶이 더 나아지는 것이 가장 큰 비전”이라며 “경제적인 수익성을 내면서 행복한 삶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코캄과 함께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플루언서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추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