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오는 2월 1일 한국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발효를 앞두고, 정부가 우리 기업의 RCEP 활용 비즈니스 활성화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한 FTA다.

(왼)산업통상자원부 전윤종 통상교섭실장 (오)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부회장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RCEP 15개국 현지 상의 연계 간담회’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전윤종 통상교섭실장은 “RCEP 발효로 15개국이 단순히 시장 개방을 넘어 시장 통합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탄탄한 공급망으로 연결된 새로운 경제 공동체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RCEP 협상의 한국 대표를 맡아서 진행했던 터라 RCEP 발효가 굉장히 감회가 깊다”고 소회를 밝힌 뒤, “RCEP이 호주를 제외하고 활용률이 떨어지고 있어서 기존 FTA를 좀 더 업그레이드 하는 측면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가 RCEP 회원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RCEP 주요내용 및 각 기관의 지원프로그램과 효과적인 활용 방안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산업부는 이후에도 기업의 RCEP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RCEP 15개국 연계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RCEP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