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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CCUS’, 韓 기술개발 현황은?

산업통상자원부, ‘CCUS 기술 개발 성과 공유 및 기술 심포지엄 개최’

기사입력 2022-01-20 11: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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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탄소중립(Net-Zero)’ 이행을 위한 기술 중 배출한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 저장, 활용하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오랜시간 연구하던 CCUS 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CCUS 기술개발 성과 공유 및 기술 심포지엄’을 열고, CCUS 분야별 기술 개발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연구 개발은 모두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됐으나, 주관연구개발기관인 한국전력공사, ㈜부흥산업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석유공사가 대표로 각각 포집, 활용, 포집 연계 활용, 저장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 상황을 발표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CCUS’, 韓 기술개발 현황은?
한국전력공사 심재구 차장이 CCUS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고효율 저에너지형 CO₂ 흡수제인 KoSol(Korea Solvent)을 개발해 CO₂ 흡수와 재생공정 최적화 및 열에너지 소모 최소화, 발전소와 CO₂ 포집설비 최적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보령화력 10MW급 포집설비 실증에서 연속운전 1만 시간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전력공사의 심재구 차장은 “CCUS 연구가 20년 이상 이뤄져 왔는데 사업화를 이룬 것이 많지 않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CO₂ 포집 기술을 산업계에 적용할 수 있지만, 포집한 CO₂의 판로가 없다면 기업들이 선뜻 설치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부흥산업사는 직접 개발한 핵심 촉매 및 건식개질 공정을 통해 CO₂를 일산화탄소(CO)와 수소(H₂)로 치환하고, 발생한 CO를 유기화합물 제조를 위한 원료로 사용하는 수익모델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데모 플랜트 실증 및 기술이전 계약 등 기술 보급을 추진 중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도시형 발전소 및 산업단지에 설치가 가능한 CO₂ 분리막 포집기술과 광물탄산화 공정을 거쳐 미세조류를 활용해 바이오매스 및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연계 시스템을 개발해 경제성 확보 가능성을 확인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CCUS’, 韓 기술개발 현황은?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손정락 MD가 성과 발표 후 관련된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2017년 해상 지중 CO₂ 주입 실증에 성공한 한국석유공사는 상용 규모 격상을 위해 생산종료 시점이 임박한 동해가스전을 재활용, CO₂를 저장하는 전주기적 CCS 개념 설계안을 도출했다.

동해가스전을 지역 CO₂ 허브터미널과 연결한 대규모 CCS 클러스터 조성, 해외 CO₂ 저감 사업, 신재생에너지와 연계 사업 등 중규모 CCS 통합실증 사업 모델을 계획 중이라는 것이 한국석유공사 이호섭 팀장의 설명이다.

심포지움을 주최한 산업부는 CCUS의 R&D 성과가 신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CCUS 분야별 대규모 R&D 예타, CCS 저장소 조기 확보, CCUS 신산업화 지원 방안과 수용성·안전성 확보 기준을 담은 통합 법안 마련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20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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