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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연중기획] 한국, 규제 없앤 실증 거쳐 수소선박 띄울까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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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연중기획] 한국, 규제 없앤 실증 거쳐 수소선박 띄울까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2년 연장해 제도 마련 및 상용화 속도 낸다

기사입력 2022-01-05 11: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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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수소 등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시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안에는 수소 동력 여객선이 등장해 수소 선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선박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어 수소선박의 제조와 운항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수소 기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수소 선박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1월 울산광역시를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다.

당초, 지난해 12월 5일까지였던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실증특례기간은 2년 연장해 2023년 12월 5일까지 여정을 이어간다. 더욱 충분한 검증을 거쳐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법제화 및 사업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다.

현재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실증은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 수소연료전지 실내물류운반기계 상용화 실증으로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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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의 수소선박 블루버드호(사진 제공=울산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 실증의 일환으로는 지난해 선박용 수소충전소가 울산 장생포 소형선박부두에 구축됐다. 현재 국내에서 수소 충전 대상은 자동차에 국한돼 있지만, 특례를 통해 충전 대상을 소형선박까지 넓혔다.

특구 사업자 중 하나인 선박 제조업체 (주)빈센은 수소연료전지 선박 설계·제작 및 운행을 위한 실증을 거치며 안전기준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도 협력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개발 중이다. 빈센과 에이치엘비(주)가 건조한 수소연료전지 선박 두 척은 지난해 6월 30일부터 실증 운항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직접 시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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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해 10월 수소선박에 시승한 모습(사진 제공=울산테크노파크)

(재)울산테크노파크 서승환 연구원은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올해 말까지 실증을 최대한 마무리하고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법제화 단계를 밟기 위한 데이터 확보에 힘쓸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울산시는 향후 수소선박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며 울산 태화강에 수소 유람선을 띄우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서승환 연구원은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수소선박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법제화가 이뤄진다면 국내 수소 기반 모빌리티 산업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또다른 줄기인 수소연료전지 실내물류운반기계 상용화 실증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으로 지게차, 무인운반차 운행이 진행 중이며, 연료전지파워팩 소재 국산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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