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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청년, ‘디지털 마케팅’ 협력 함께 성장하는 모델 선보여

[산업일보]
#. 떡과 한과를 만드는 소상공인 A사는 한국식 디저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올해 초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했으나 실적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고심하던 A사는 KOTRA의 ‘대학생 디지털 마케터즈’ 사업에 참가했다. 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어 홍보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자, 8천여 명에게 노출되고 그중 10%가 A사의 홈페이지로 유입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러시아의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파트너십 제안을 받아 현재 수출을 향한 첫 발걸음을 떼고 있다.

KOTRA는 13일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여름방학 동안 진행한 ‘대학생 디지털 마케터즈’ 사업 참가팀 중 우수 조를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KOTRA는 이에 앞서 지난 7월부터 ‘대학생 디지털 마케터즈’ 사업을 추진하면서 콘텐츠 크리에이팅(creating) 경험, 외국어 능력 등을 기준으로 31명의 대학생 마케터즈를 선발했다. 대학생 3명, 소상공인 1개사, 수출전문위원 1명으로 팀을 구성하고 ▲외국어 홈페이지 ▲제품 소개 동영상 ▲웹 카탈로그 등 다양한 마케팅 콘텐츠를 직접 제작했다. 완성한 콘텐츠를 활용해 소상공인이 진출을 희망하는 목표 시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SNS 등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약 2주 간 비대면 홍보도 진행했다.
소상공인·청년, ‘디지털 마케팅’ 협력 함께 성장하는 모델 선보여

시상식에서는 각 팀이 만든 콘텐츠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에 가장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팀을 선정해 ▲최우수상 1개 ▲우수상 1개 ▲장려상 3개 등 총 5개의 상을 수여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이의호 아리랑TV 국장은 “학생이 만든 것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사업에 참가한 소상공인들은 청년들이 만든 콘텐츠를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치킨 시즈닝 가루를 제조하는 B사는 “외주업체를 통해 만든 동영상과 비교했을 때 훨씬 창의적이고 다양한 결과물이 나와서 만족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해외 바이어에게 제품을 소개할 때 활용할 계획이며 국내외 전자상거래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당초 B사는 중국이 주요 수출국이었다. 이번 계기로 미국 시장진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친근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디자인한 닭 캐릭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SNS에서 3천 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은 제품 소개 동영상을 온라인 쇼핑몰에 올려 해외 소비자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127개 KOTRA 해외무역관의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청년들이 만든 콘텐츠를 홍보하고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소상공인과 청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생 마케터즈 대부분이 이번 활동이 취업·창업 등 앞으로의 진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참가자 A씨는 “수출 현장에서 실무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의 인턴십보다도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 B씨도 “직접 기획한 마케팅 캠페인을 추진해보고 소비자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예리 기자 yrkim@kidd.co.kr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신속 정확하게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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