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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미국 420억 규모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계약
김예리 기자|yrki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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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미국 420억 규모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계약

바이든 정부 인프라 투자에 따른 전력망 수요 증가, 수주 기회 확보

기사입력 2021-09-09 18: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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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미국 420억 규모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계약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초고압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산업일보]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지속적인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대한전선은 미국 캘리포니아 전력회사로부터 420억 원 규모의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2028년 LA올림픽 등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LA 지역에 275kV급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 1천900억 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지난 4월 이후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 등에서 1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하며, 미국 내 주요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69~275kV의 초고압케이블부터 중저압, 가공선까지 다양한 품목을 수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9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미국의 전력 인프라 수요는 노후 전력망 교체 및 신재생 에너지 확충에 따라 꾸준한 증가 추세다. 특히 지난 8월 미국 상원을 통과한 바이든 정부의 1.2조 달러 인프라 투자 예산안에 730억 달러 규모의 전력망 개선안이 포함되면서, 수요 확대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미국 전력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초고압케이블부터, 내년 이후 생산될 광통신 케이블 및 해저 케이블까지 수출 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주 본부를 중심으로 동/서부 지사가 사전 마케팅 활동 및 기술 지원을 통해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 성과의 배경”이라고 설명하며, “탄탄한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기반으로 주요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부양책으로 산업 전반에서 전력망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수주 기회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무역협회(KITA)의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국내 초고압 케이블 전체 물량 중 85%를 대한전선이 공급했다. 2019년에는 79%, 2018년에는 98%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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