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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지역 부동산탈세 특별조사단, 374명 3차 세무조사 단행

개발지역 부동산탈세 특별조사단, 374명 3차 세무조사 단행

[산업일보]
대규모 개발지역 등에서의 일정금액 이상 토지거래 내역을 분석해 탈세혐의를 정밀하게 검증하고 있는 국세청(청장 김대지)은지난 3월30일 전국의 조사요원 200명으로 구성한 '개발지역 부동산탈세 특별조사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4월1일에는 주로 3기 신도시 예정지구 6개 지역 위주로 토지 취득 자금출처 부족자 등 165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고 5월13일에는 전국 44개 대규모 택지 및 산업단지 개발지역에서 법인자금 부당유출로 토지를 취득한 사주일가 등 탈루혐의자 289명에 대해 2차 세무조사에 착수, 진행 중이다.

이번 3차 조사는 44개 대규모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2개 이상의 개발지역에서 여러 차례 토지를 취득하거나 다수 필지의 토지 취득, 일가족이 쇼핑하듯 가구원별로 토지를 취득한 경우 등이다. 고가의 토지취득 금액 대비 자금출처가 부족해 탈세혐의가 있는 자, 법인자금 부당 유출혐의자, 토지판매 수입 누락 혐의 등이 있는 기획부동산·농업회사법인 등과 경찰청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서 수사 진행과정에서 통보한 탈세의심자료를 정밀 분석해 탈세혐의가 있는 자에 대해 3차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부동산 거래관련 주요 탈루사례
현재 세무조사 결과, 적발한 주요 사례로는 우회 증여 등을 통해 부동산 취득자금을 증여 받고 명의신탁으로 농지 불법취득한 경우다.

# 사례1. 30대로 소득이 많지 않은 사업자가 개발예정지 토지 ○필지를 ○억 원에 취득해 자금출처 부족혐의로 조사한 결과, 아버지의 상표권 사용료억 원을 대신 수령하는 방법으로 증여 받고도 증여세를 신고누락하고, 취득이 불가한 농지를 농민인 아버지 지인 명의로 취득(명의신탁)했다(아버지는 상표권 사용료 신고누락). 명의신탁한 농지를 양도하면서 받은 대금으로 개발지역의 다수 필지 토지를 취득한 사실을 확인했다. 증여세 및 아버지 소득세 등억 원 추징, 명의신탁으로 부동산실명법 위반내역을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 사례2. 매출을 누락하고 탈루한 소득으로 지가 급등지역의 부동산을 취득한 사주일가
도매업 법인이 실제 매출의 일부만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방법으로 수입금액을 누락해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를 탈루했다. 신고를 누락한 매출대금은 직원명의 계좌로 수취해 대표이사가 지가급등지역의 ○억 원대 부동산을 취득했다. 법인비용을 변칙 처리해 유출한 자금으로 사적용도의 명품구입 등 호화・사치생활을 영위한 사실도 확인했다. 법인세 등 ○억 원 추징, 조세범처벌법위반으로 통고처분했다.

#3. 가공경비를 계상해 법인의 소득을 탈루하고 업무와 무관한 지가 급등지역의 토지를 취득한 법인, 사주일가는 이를 사적으로 사용했다. ○○○ 재생 업체의 가공경비 계상한 혐의 및 업무 무관 토지 취득 내역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실제 거래가 불가능한 사망자, 원거리 거주자 등으로부터 원재료를 매입한 것처럼 꾸며 경비를 과다 계상하고 법인의 은행 대출금을 장부에 계상하지 않고 사주의 子에게 무상 대여해 부당하게 이익을 분여했으며 지가급등지역의 토지를 법인 명의로 취득 후 이를 사주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면서 이에 대한 임대료 계상 누락했다.

#4. 개발지역 아파트 입주권을 노리고 날림 건물을 건축해 사주 등이 분양받은 후 협의 양도하면서 법인세 및 소득세 등을 탈루한 건설업체와 주주
건설업체가 개발지역에 연립주택을 시공해 주주에게 저가 분양 후 법인세 과소신고 및 무단 폐업한 혐의가 있어 조사한 결과, 건설업체 주주들이 공공택지지구 개발 시 보상으로 주어지는 공공주택 입주권을 취득할 목적으로 개발 예정지구 내에 날림으로 연립주택 1동을 신축하고 건축된 연립주택을 주주들이 저가에 분양받은 후 LH공사에 협의 양도하고 공공주택(아파트) 입주권을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 공사원가를 허위 계상해 법인세를 탈루하고 법인자금을 유출한 후 무단으로 폐업한 사실이 드러났다.

#5. 부동산 임대업자인 남편(아버지)의 고액 부동산 양도대금을 증여 받아 배우자 및 자녀가 개발 지역 부동산을 취득하고도 증여세 신고를 누락한 일도 있다. 신고소득이 미미한 배우자와 자녀가 개발지역 소재 토지 및 상가 등 ○억 원의 부동산을 취득했으며, 남편(아버지)은 부동산임대업을 영위하다가 보유 부동산을 거액에 양도했다. 배우자 및 자녀의 부동산 취득자금에 대해 자금출처(증여세)를 조사할 예정이다.

탈세한 자금 등으로 개발지역 토지를 취득한 28개 법인
업무와 무관한 신도시 등 개발지역 토지를 취득하면서 특수관계 법인에 이익을 분여하고 가공 인건비를 계상해 소득을 탈루한 제조업 법인 등 28개 법인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법인의 사주가 아들을 대표자로 해 특수관계 법인을 설립하고 매출거래의 중간에 아들 법인을 끼워 넣는 방법으로 ○억 원의 통행세 이익을 분여하고 며느리 등에게 허위 인건비를 계상한 혐의다. 업무와 무관하게 ○억 원 상당의 신도시 개발지역 토지를 법인명의로 취득하고 나대지 상태로 보유 중이다. 이익 부당제공 혐의, 가공비용 계상, 업무무관 자산 해당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법인자금 부당 유출 개발지역 토지 취득한 사주일가 28명
무자료 매출 및 부당한 회계처리로 법인자금을 유출하고 거액의 개발지역 토지를 취득한 사주일가 등 28명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배우자가 운영하는 특수관계법인으로부터 판매권을 무상으로 양도받고 상품을 무자료로 매출, 대금을 회수하면서 대표자 가수금으로 허위계상하고 이를 대표자에게 상환하는 방법으로 법인 자금을 부당하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주일가는 탈루 및 유출한 자금으로 개발지역 토지 등 ○○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취득했다. 수입금액 누락, 가공경비 계상, 부동산 취득자금 불분명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

택지 개발 과정에서 가공 경비 계상으로 탈루한 혐의가 있는 부동산 개발사 등과 수입금액 누락 등 탈세혐의가 있는 기획부동산・농업회사법인・부동산중개업자 등 42명
택지 개발지역에서 토지 개발사업을 영위하며 허위 세금계산서를 수수하는 방법으로 탈세한 부동산 개발사 등과 토지를 취득한 후 지분을 쪼개어 취득가액의 수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판매하고 수입금액을 누락한 기획부동산, 중개수수료를 누락한 부동산 중개업자 등 42명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부동산개발 및 컨설팅 업체를 설립하고 토지용역비 명목으로 허위세금계산서를 수수하는 방법으로 법인자금을 부당 유출했다. 택지 개발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며 토지용역비 명목으로 ○억 원의 매입세금계산서를 수취했으나 용역제공 업체가 페이퍼컴퍼니이고 실제 용역대금이 사주와 임원에게 유출된 혐의와 기타 토지원가 과다 계상혐의 용역비 가공 계상 및 법인자금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한다.

경찰청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 통보 탈세의심자료 51명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는 수사 과정에서 발견한 연소자의 고액 토지취득 자료 등 탈세의심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했다. 통보된 자료를 정밀 분석해 토지취득 자금출처 부족자 등 탈세혐의가 있는 51명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신고소득이 미미한 연소자가 고액 자산가인 어머니로부터 부동산 취득 자금을 증여 받아 개발예정지 인근의 부동산을 수차례 취득했으나 증여세 신고를 누락한 혐의다. 어머니와 공동으로 개발지역 인근의 토지를 취득했으며, 어머니가 대표로 있는 법인과 공동으로 또 다른 신도시 예정지 토지 등 ○억 원의 부동산을 취득했다. 법인 대표이며 고액자산가인 어머니로부터 취득자금을 증여 받은 혐의에 대해 자금출처(증여세) 조사 예정이다.

자금 흐름 정밀 추적, 신고내역 종합 검증
1·2차 세무조사 과정에서 거짓 증빙 등을 수취해 소득을 탈루하거나 토지판매 수익 등을 직원이나 가족 등의 계좌로 은닉하고 호화생활을 영위하는 등 개발에 따른 이익은 향유하면서도 부당한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사례 등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도 일가족이 개발지역 토지를 가구원별로 취득하거나, 자금여력이 부족한 연소자가 고가의 토지를 취득한 사례 등을 조사 선정했다. 금융계좌 간 거래 내역을 정밀하게 추적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 등의 확인을 통해 자금의 흐름을 파악해 취득 자금의 원천이 신고한 소득 등에서 비롯된 적정한 자금인지, 탈루된 소득을 은닉하거나 증여 받은 자금인지 여부를 검증을 거친다.

관련 법인이나 사업체로부터 자금이 유입됐거나 친인척과 차입계약을 맺은 경우 등에는 사업자금 부당 유출 혐의나 가장 차입계약 혐의를 면밀히 확인하고 필요시에는 조사범위를 확대해 관련 사업체 및 법인, 친인척까지 관련 신고내역의 적정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기획부동산 및 농업회사법인, 부동산 중개업자 등 토지거래 과정에서 탈세혐의가 있거나 탈세한 자금으로 토지를 취득한 혐의가 있는 법인 등에 대해는 신고내역을 정밀 검증해 수입금액 누락여부, 가공경비 계상여부, 자금 부당 유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겠다는 생각이다.

거짓 증빙, 허위 문서 작성 및 수취, 차명계좌 사용 등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한 사실이 확인되면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하고 토지 명의신탁 등 부동산 거래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통보키로 했다.

국세청은 전국 지방청에 설치된 '부동산거래 탈루대응TF'를 통해 부동산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공조를 강화해 탈세혐의를 정밀 검증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경찰청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직원 파견, 탈세의심자료 수보 등 앞으로도 부동산 거래를 통한 탈세행위에 행정력을 집중해 더욱 엄정하게 대응할 생각이다.
이종수 기자 jslee0505@kidd.co.kr

부동산부 이종수 기자입니다. 지식산업센터, 공구유통상가, 공장, 토지 등 산업 부동산 분야의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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