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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또 한 번 고비 맞은 전시업계, 최선의 선택지는?

제11회 스마트디바이스x소형가전쇼 2021, 22일 코엑스(COEX)서 정상 개최

[산업일보]
심화하는 코로나19 4차 확산세 억제를 위해 정부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그러나 연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천700명을 넘어서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전시업계도 또다시 연기 혹은 개최 취소를 결정하며 타격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 개막한 ‘제47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21일 개최 예정이던 ‘2021 스마트국토엑스포(Smart GEO EXPO 2021)’는 온라인 행사로 전환됐다. 같은 날 개최가 예정됐던 ‘2021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1)’ 역시 일정이 9월로 연기됐다.

이 가운데 22일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는 모바일 액세서리, 컴퓨터 주변기기, 스마트 디바이스, 소형가전 등의 품목이 전시되는 ‘제11회 스마트디바이스x소형가전쇼 2021(이하 KITAS 2021)’이 정상 개최했다.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또 한 번 고비 맞은 전시업계, 최선의 선택지는?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에서 음성이 떠야만 KITAS 2021에 입장할 수 있다.

KITAS 2021 사무국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전시회 참가업체 부스 상주 인원을 비롯한 매칭 상담회 참석 바이어, 전시회 관계자, 일반 참관객은 모두 입장 전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통해 전시장 외부 자가진단 부스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음성으로 확인된 인원만 출입증이 발급되며, 지역 보건소에서 19일~23일 기간 내 음성 판정 결과가 확인된 인원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자가 진단이 면제된다.

한산한 코엑스 전시장…참가 기업 “지난해와는 딴판”

본보 기자가 직접 찾은 전시장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지난해 KITAS에 참가해 올해도 참가했다는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졌지만 취소하기엔 애매한 상황이라 나왔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적어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대표 A씨는 “지난해 KITAS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렸지만, 사람도 많고 반응이 너무 좋아서 올해도 그걸 기대하며 나왔는데 작년과는 너무 다르다”고 토로했다.

바이어들을 만나기 위해 전시에 참가했다는 한 업체의 이사 B씨는 “바이어를 공략하러 나왔는데 예상보다도 방문객이 더 적어 아쉽다. 코로나 검사 키트가 유료인 점이 영향을 조금 주지 않았나 싶다. 내일은 더 많은 분이 오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을 시작해 참고차 전시회를 방문한 참관객 C씨는 “투자 및 시장 조사 겸 참가했다. 규모가 작긴 하지만 그래도 꼼꼼히 둘러보고 있다”고 했다.

다른 참관객 D씨는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를 하고 들어와 오히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은 덜한 것 같다며, 내년에도 사업에 도움을 받을 부분이 있다면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또 한 번 고비 맞은 전시업계, 최선의 선택지는?
KITAS 2021 전경

“오프라인 전시회는 기업 홍보가 절실한 기업들의 마지막 수단”

전시사무국인 ㈜신한전람 이형준 팀장은 전시회 개최 여부에 대해 참가 기업들과 소통한 결과, 대부분의 기업이 1년에 한 번뿐인 전시회가 유일한 홍보 기회라며 정상 진행을 바랐다고 강조했다.

이형준 팀장은 “코로나19의 위험성 때문에 취소해야 한다는 업체가 약 20~30%, 오프라인 전시회가 절실하다는 업체가 70~80%였기에 개최를 결정했다”며 바이어들의 문의 및 요청도 계속 들어와 정상 진행하기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자가진단 키트 유료화에 대해서는 “일반 참관객에게 받는 입장료 1만 원에 키트를 포함해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입장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5천 원에 판매하고, 이를 사전에 공지했다고 언급했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모든 이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기에는 전시회 규모상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향후 오프라인 전시회를 대체할 만한 온라인 플랫폼이 나온다면 오프라인을 위주로 하되, 온라인 개최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 팀장은 “스마트 디바이스나 소형가전 관련 전시회는 KITAS가 유일한 만큼, 전시회 마지막 날까지 방역에 신경 쓰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전시업계는 여전히 정상 개최 혹은 연기‧취소, 온라인 전환 등의 선택지 안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 하반기 예정된 전시회들이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136개 업체 176부스의 규모로 열린 KITAS 2021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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