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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체 배터리 시장 진출, 관건은 '안전성'

가격 교섭력 확보·원가 절감·리스크 관리·시장 대응 놓고 저울질 예상

완성차 업체 배터리 시장 진출, 관건은 '안전성'


[산업일보]
배터리가 전기차의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가늠짓는 키(key)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내재화가 대세가 될 경우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궁극적으로 배터리 내재화의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크다.

유진투자증권의 ‘완성차, 정말로 배터리 제조에 진출할까?’ 보고서에 따르면, 완성차가 배터리 내재화의 유혹을 느끼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우선, 자동차 산업은 전방 시장의 경쟁이 심한 저마진 산업이다. 글로벌 상위 10개 사의 지난 5년간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5%에도 미치지 못한다. 수직계열화를 통한 혹독한 원가 절감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매우 낮다. 배터리 공급사와 안정적으로 이익을 공유하기 어려운 구조다.

또한, 빈번한 리콜로 인해 이익 안정성이 떨어진다. 리콜로 인해 적자를 기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피라미드 구조의 부품 밸류 체인이 CR을 통해 버퍼 역할을 해준다. 하지만, 배터리 제조사가 완성차의 단가 인하 요구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

경우에 따라, 완성차는 수 백만대 규모의 대규모 전기차 리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천문학적인 비용을 혼자 떠안아야 한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재일 연구원은 “전기차 비중이 늘어날수록 완성차는 적정 마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리콜 위험성을 관리해야 하는 과제가 생긴다”며, “단순히 배터리 공급사에게 모든 걸 의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지만, 역으로 안전성 이슈는 배터리 직접 제조의 가장 큰 장벽이 된다. 설사, 배터리 직접 제조 기술을 확보한다 하더라도 경험 많은 배터리 제조사의 노하우에 기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완성차 업체들은 가격 교섭력 확보와 원가 절감, 리스크 관리와 시장 대응을 놓고 저울질을 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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