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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기계] 동양포장기계 허식 대표 "농수산 분야의 직판유통에 맞는 기계구입 정책 지원 뒷받침돼야"

20여 년 간 국산 포장기계의 ‘품질 고집’ 이어간다!

[산업일보]
고령화 및 인력난, 그리고 물류비용의 상승은 자동화된 포장기계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작업자간 감염 우려가 높아지면서 적은 인력으로 포장을 진행할 수 있는 반자동 포장기계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포장기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로 관련 업계의 신뢰로 '통'하는 포장기계 제조사들을 만나 최근 포장기계 시장의 현황과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 그리고 수요자 니즈는 무엇인지 들어본다.
(업체정렬 : 가나다순)

1편, 동양포장기계
2편. 명신물산
3편. 코리아팩
4편. 코마스팩
5편. 플러스팩

2000년 3월 설립된 동양포장기계는 '품질제일주의'라는 생각으로 20여 년간 벤딩기, 테이핑기, 제함기 등 박스 포장기계를 전문 제조해왔다.

이 회사의 포장 박스용 반자동 테이핑기는 테이핑 수작업시 발생하는 비능률성, 부정확성, 외관 불량을 해소시켜 연속작업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장비로, 박스의 크기에 따라 넓이를 조정할 수 있다. 사이드 벨트(Side Beit) 방식으로 이송함으로써 경량에서 중량 박스까지 봉함할 수 있다.

반자동 제함기는 박스를 성형해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하면접지가 이루어진다. 테이핑 머신과 병행하거나 밴딩기과 연결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허식 대표는 “포장기계 안에 탑재되는 부품의 90%가 국산품이다. 우리는 이러한 부품 제작 및 가공을 위해서 일부 외주를 주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자체 공작기계를 통한 가공 및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표준형 제품뿐만 아니라 수요 기업의 요청에 따라서 맞춤 제작하는 특수 제작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면, 기업에서 원하는 제품의 색상이나 디자인, 기능 등을 세부적으로 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요구에 맞게 설계 및 기능을 맞춤 제작하는 것을 특수 제작품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장기계 시장에 중국 제품이 오래전부터 수입돼 왔지만 우리는 내구성이 강한 제품을 제작해 차별성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A/S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수요자들의 신뢰를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포장기계] 동양포장기계 허식 대표
자료=동양포장기계

반자동 포장기계 수요 높아져

포장기계 분야에도 자동화 추세는 거세지고 있다. 다만 아직은 전체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기 보다는 일부분을 자동화해서 사람과 기계가 함께 일하는 반자동화 추세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허식 대표는 “인건비 상승이나 인력난으로 인해 자동화 추세로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은 반자동화가 대부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중소 수요처에서는 외근인 근로자를 채용해서 반자동화로 가는 경우가 많다. 완전자동화를 위해서는 장소도 넓어야 되고 자금도 많이 투입해야 한다. 이런 부분을 감당하기에는 아직 중소기업들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자동화기계 5대가 필요한 공장이 있다고 가정해보면, 이 중 1, 2대의 자동화기계를 도입했다고 해서 완전 자동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프로세스 전체가 자동화되지 않으면 수작업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자동화 생산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야 완전자동화를 이룰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온라인 직판하는 소규모 기업의 지원 촉구

포장기계는 의료, 제약, 식음료, 물류, 유통 분야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이 가능한데 최근 동양포장기계에서는 농수산업 분야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허식 대표는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해 “인터넷 판매가 활성화되고,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요구가 높아지면서 작업자 1명이 포장기계로 작업하는 시스템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즉, 적은 인력으로 효율성 있게 주문을 처리하는 방식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농협이나 작목반 등과 같은 큰 규모의 조직에서는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이 원활한 것으로 보이는데 개인 사업자나 소규모 영세 농가에서는 기계 구입자금을 받기가 녹록치 않고, 받는 과정이나 정보도 부족하다.”덧붙였다.

그는 “해외 농수산물과 경쟁해야 현 상황에서 국내 농수산업체들은 인력난에 아우성이다. 자구책으로 자동화포장기계를 도입하고 싶어도 실적인 지원책이 부족하다.”며 “정책 지원이 농가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어야 농가도 살고 포장기계 공급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원정 기자 sanup20@kidd.co.kr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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