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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폐(CBDC) 시대 열리나…65개국 중앙은행 중 86% 도입 작업 중

CBDC, 탈달러화 및 재정·통화정책 실행 수단 등으로 신흥국 및 개도국 관심 높아

[산업일보]
전자화폐, 가상화폐, 암호화폐 등 금전적 가치를 컴퓨터에 보관하거나 네트워크에 전자적 형태로 저장해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다양한 디지털 화폐가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도 디지털 화폐 도입을 논의 중이다.

하나금융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도입 압력 증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금 사용량 감소폭이 더욱 확대되면서 디지털 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astercard의 ‘코로나 발생 이후 유럽 소비자들의 결제방식 변화(2020)’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종료 이후 비접촉식 결제 유지(73%), 결제 시 비접촉식 방법 우선 선택(31%), 비접촉식 카드결제로 전환(40%), 적은 현금사용(42%), 현금 사용 중지(17%) 등으로 결제방식의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화폐(CBDC) 시대 열리나…65개국 중앙은행 중 86% 도입 작업 중


감염병 여파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의 영향으로 다양한 대체 결제수단이 증가해 현금 사용량이 감소하는 시대적 흐름과 함께, 글로벌 금융사들의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 계획 공개, 세계 최대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투자 선언 등과 같은 상황도 중앙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 도입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BIS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65개국 중앙은행 중 86%가 CBDC 도입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그 중 14%는 적극적인 개발 및 시범 운영에 착수한 상태다. 또한, 많은 중앙은행들이 CBDC의 순수 개념 연구에서 결제테스트 및 시범 운영 단계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금융 수준이 낮은 EMDEs 중앙은행들은 선진국보다 CBDC 도입 의지가 강하다. 이들은 디지털 화폐가 탈(脫)달러화, 재정·통화정책 실행의 수단, 현금유통비용 감축 및 결제시스템의 대안으로 활용되는 등 여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는 CBDC 발행을 통한 중앙은행의 통화주권 유지 및 민간 디지털화폐의 광범위한 상용 가능성에 대응한 공적 기능에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CBDC 발행 형태 중에서는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혼합형 CBDC(hybrid CBDC) 도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장혜원 연구원은 ‘혼합형 CBDC 도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새로운 결제시스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결제시스템 변화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CBDC 도입 시 상업은행의 예금 및 대출 감소, 자금중개기능의 약화, 금융기관 간 상호연계성 확대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 등을 고려한 고객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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