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脫)플라스틱 대책…생분해 플라스틱 제조는 멈춰야 할까?
실제적인 플라스틱 폐기물 감량 솔루션에 투자해야
기사입력 2021-02-25 07:02:16

[산업일보]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의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지구는 버려지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갑자스럽게 닥친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마스크와 비닐장갑의 사용이 급증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일회용 포장재 및 비닐 사용이 확대됐다. 특히 각종 식음료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떠올랐다.
환경 감사위원회(Environmental Audit Committee)에 따르면 영국에서만 매일 약 70만 개의 플라스틱 병이 버려지고 있다. 미국 환경 보호국(United State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은 미국에서 매년 거의 8천만 톤의 포장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포장 폐기물의 약 절반이 식음료 제품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FDA는 Nestle 및 Unilever와 같은 대기업이 플라스틱 폐기물의 대부분을 생성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사용 규제 및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용 촉진, 녹색포장재 사용 제품 구매 확대 등을 위한 정책 마련 및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EU는 '25년까지 플라스틱 병의 90% 이상 분리수거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경우에도 ’25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성분 중 친환경 바이오 소재 비중을 최소 60% 이상 포함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일본도 최근 지속가능한 바이오 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생활폐기물 '탈(脫)플라스틱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용기류 중 플라스틱 용기 비율을 현재 47% 수준에서 2025년에는 38%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 배달 용기의 두께를 현재는 최대 1.2mm이지만, 앞으로는 최대 1.0mm로 제한해 전체 플라스틱 페기물량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22년 6월부터는 1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시행해 제품 가격 외에 일정 금액의 컵 보증금을 내고 사용한 컵을 매장에 반납하면 이를 돌려받도록 해 일회용품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자료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석유계 플라스틱을 줄여서 플라스틱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30% 줄이고, 2050년까지는 산업계와 협력해 석유계 플라스틱을 점차 100%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전환해 탈플라스틱 사회를 이루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세계의 플라스틱 오염방지정책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생산은 실질적인 환경오염을 막는 일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돼고 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플라스틱 연구원인 Molly Zhongnan Jia 박사에 따르면,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섭씨 50도의 높은 온도와 신중하게 관리된 습도 조건의 퇴비 시설에서 6개월 이내에 분해될 수 있는 조건'이라며 '만약 이러한 퇴비화시설이 없는 상황에서는 대부분 매립지에 버리거나 더 나쁜 경우에는 강과 바다에 버려지게 돼 결국 환경을 오염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생분해성 물질의 급증을 멈추고 재사용 가능한 포장 시스템과 전체적인 플라스틱 사용 감소 등의 실제적인 플라스틱 페기물을 줄이는 솔루션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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