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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방향성이 바뀌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 경제지표 호조 이어진 것이 영향

원-달러 환율, 방향성이 바뀌었다


[산업일보]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최근 환율과 관련된 최근 실물경제지표들에 대한 관심도는 상당히 낮아졌다. 반면 상대적으로 원달러 환율에 대한 관심은 점진적으로 높아지면서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안타증권의 ‘원화가치, 방향전환의 전조’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2월 현재 원달러환율은 1,100원대 초반 수준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지난해 12월과 금년 1월의 1080원 수준까지 하락한 이후 빠른 반등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해가 바뀌고 경제상황의 전환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만큼 통화가치의 변동성 및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있는 시점으로 생각된다.

지난해 원화가치의 방향성을 조금 더 긴 흐름으로 보면, 지난해의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중국 등 신흥국 위주의 빠른 경기지표의 반등이 발생하면서 원달러환율 역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강세 일변도를 보였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신흥국통화 대비해서도 상당한 강세가 진행된 것이다.

이와 같이 원화 강세 움직임이 발생했던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의 한국 경제지표 의 호조와도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2분기 한국의 성장률은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으 나, 3분기 이후부터 한국의 GDP 성장률은 본격적인 반등을 기록한 것이 확인된다. 물론 정책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하면서 매 분기별로 정상상태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였다.

4분기 성장률 역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성장률 반등의 주요 요소로 언급되는 것은 순수출의 증가였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의 수출금액은 월간 500억불을 상회했고, 금년 1월의 수출 역시 전년대비 +11.4%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경기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시적 효과이긴 2월 10일까지의 수출금액도 상당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과정으로 인해 원화가치 역시 강세 움직임이 지속된 것이다.

유안타증권 정원일 연구원은 “원달러환율은 단기적으로 상방과 하방 요인이 혼재하는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며, “경기지표 흐름 등 원화가치가 약세를 지지하는 요인은 단기와 장기 모두에 유효한 요인으로 생각되지만, 미국 재정과 무역적자 확대 등 원화 강세 요인은 장기적으로 볼 때 그 강도 혹은 지속성에 있어서 추후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예상되는 원달러 환율 수준은 2분기까지 1100원대 초반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 이후 약세 흐름이 지속돼 연말 기준으로 1150~1160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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