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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구독경제 서비스 ‘주목’

밀레니얼 세대 중심 월정액 중심 구독 서비스 수요 증가 예상

[산업일보]
최근 구독경제가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해외 금융업계에서도 구독경제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DB미래전략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에서 최근 발표한 ‘구독경제 트렌드와 금융권의 활용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구독경제는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상품·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제활동으로, 최근 디지털 유통채널 발달 등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미국의 기업용 구독경제 결제 시스템·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Zuora의 창립자인 Tien Tzuo는 구독경제를 제품 판매가 아니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을 구독자로 전환해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소개했다.

구독경제는 본질적으로는 신문·잡지 구독, 정수기 렌탈, 우유 배달 등 기존의 전통적인 정기구독 모델을 기반으로 하지만, 온라인 상거래, 빅데이터 등의 혁신 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의 발달 등으로 기존 정기구독 모델에서 제공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상품·서비스로 영역 확장 중이다.

차별화된 소비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 글로벌 저성장 기조 등의 영향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소유’ 아닌 ‘사용’으로 전환되면서,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Credit Suisse는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2015년 약 4천20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약 5천3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독경제지수(Subscription Economy Index)에 따르면, 2012~2020년 2분기 구독경제 기업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7.8%로 S&P 500 매출지수 3.1% 대비 약 6배다.

금융업계, 구독경제 서비스 ‘주목’

금융업계에서도 구독경제를 활용한 비즈니스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의 일부 금융기관과 핀테크 업체들이 월정액 수임료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미국의 Charles Schwab, MoneyLion 등은 개인 종합자산관리 영역에서 월정액 방식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독일의 N26, 영국의 Revolut 등의 경우 계좌 개설을 무료로 제공하지만, 월정액 요금제에 따라 차등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의 구독경제 기반 금융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이나, 소비 패러다임 변화 등에 대응하고 신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게 KDB미래전략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KDB미래전략연구소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에는 토스가 토스프라임 고객 앞 환전 우대, ATM 출금 수수료 무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입단계 수준’이라며 ‘향후 밀레니얼 세대 중심으로 개인자산관리 등을 제공하는 월정액 중심의 구독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은 경험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소비행태 변화에 대응해 소비자와의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마련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구독경제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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